2022년 지진이 강타했던 아프가니스탄 팍티카 ⓒ AFP=뉴스1 ⓒ News1 |
(서울=뉴스1) 김경민 신기림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하고 다친 걸로 추정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파키스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와 경계에 있는 산악 지대인 쿠나르주 일대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났다. 쿠나르주는 지진과 홍수가 반복되는 험준한 지역이다.
당국은 이날 생존자를 찾기 위해 산악 지대 여러 지역에서 진흙과 돌로 만들어진 주택을 철거하며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국의 초기 보고서에선 한 마을에서 30명이 사망했다고 집계됐다.
쿠나르주는 수백 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외딴 지역에서도 관련 보고가 접수된 만큼 전체적인 부상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당국 대변인은 "사상자와 부상자가 많으나 현장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구조팀이 현장에서 계속 구조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쿠나르주와 인접한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잘랄라바드에서도 오후 11시 47분쯤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고 보고됐다.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산맥은 인도-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치명적인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해엔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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