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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 ”내가 검사 27년 해“...교도관 "당신 가고 싶은 데만 갈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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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손대지 말라"며 끝까지 거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7일 김건희 특검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면서 "당신이 검사 생활을 해봤냐. 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 말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오늘(1일) 서울구치소에서 당시 교도관 바디캠 등 영상을 열람한 여권 소속 국회 법사위원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때와 마찬가지로 처음엔 속옷 차림으로 집행을 거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집행을 하러 나온 교도관에게 "내가 거부하는데 어떻게 집행한다는 거냐, 강제력은 행사 못 하게 돼 있다"고 하자 교도관은 "옷을 좀 입고 얘기하자"며 설득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결국 옷을 입고 나오면서 "내 몸에 손대지 말라. 여러분들은 할 수 없다"고 하자 한 교도관은 "당신이 가고 싶은 곳만 갈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거로도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후 '변호사를 데리고 오라'며 체포영장 집행을 계속 거부했습니다. "내 몸에 손 하나 까딱 못 한다"며 엄포를 놓고 의자에 앉은 겁니다.

교도관들은 의자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을 통째로 들어 옮기려 했지만 1m도 채 가지 못해 내려 놓고 말았습니다.


이에 변호인들은 집행이 적법하지 않다며 계속 옆에서 항의를 했고, 윤 전 대통령도 "내가 검사생활을 27년 했는데 합법이면 자발적으로 나가지 않겠냐"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특검보가 스피커폰으로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시도하며 "동선 특성상 외부로 노출도 안 된다, 출석을 권유드린다"며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과 상의해라. 난 못 간다. 알아서 하라"며 끝까지 거부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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