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101년을 맞이하는 IFA.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발을 함께 딛는 기업들도 남다른 포부로 현장을 찾는다. 국내 대표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구체화된 인공지능(AI) 홈 청사진'을 각각의 방식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나란히 AI홈 시대를 선언한 데 따른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격이다.
삼성전자는 'AI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 Future Living, Now)'라는 주제로 IFA 2025에 참가한다. 삼성전자가 그리는 AI홈은 미래의 가능성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당장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범주로 진입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미래를 현실로 앞당기겠다는 포부에 맞춰, 삼성전자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마이크로 RGB TV'와 유럽향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삼성전자의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연동돼 편리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IFA 2025 공식 개막 전날에는 '앰비언트 AI(Ambient AI)'와 AI 홈 연결 방향성도 공개한다. 앰비언트 AI는 생활환경을 이지하는 AI를 뜻한다. 별도 명령을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주변 상황과 대화 맥락 등을 인지해 동작을 수행한다. 지난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강조한 해당 AI 기술을 가전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AI 홈은 기기 연결과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 정보 분석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생활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개념"이라며 "이번 IFA가 그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AI 냉장고와 차별화된 보안 기술력 입증에 주력한 자사 2세대 로봇청소기,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 등을 공개한다.
신형 AI 냉장고와 로봇청소기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ÜV Nord'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획득해, 보안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최근 유럽이 보안 기준을 강화하는 흐름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보안 신뢰성을 높인 것이다.
생활가전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LG전자는 '코어테크' 기술력을 강조해 왔다. 전통적인 가전을 넘어 전장, B2B 등 미래 성장에 동력이 될 핵심 원천 기술을 지칭하는 의미다. 올해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AI 코어테크를 주창한다.
LG전자는 IFA 2025에서 유럽향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공개한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 효율 중시 기조가 확대된 유럽 환경을 고려해, 핵심 부품과 AI 기술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를 고도화했다.
예를 들어 냉장고는 단열을 강화해 온도 유지에 필요한 컴프레서 가동을 줄이는 한편, AI가 사용 패턴에 맞춰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식이다.
자사 2세대 로봇청소기 신작을 선보인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형 디자인을 택한 것이 특징. 청소 성능의 경우, 전에 없던 기술을 탑재했다. 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까지 총 두 곳에서 스팀을 적용해 청소 성능 및 위생 관리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AI 코어테크 뿐 아니라, 연결 생태계도 강화한다. AI홈 허브인 'LG 씽큐온(ThinQ ON)'으로 집 안팎의 AI 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홈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LG 씽큐온은 생성형 AI를 탑재해 고객과 대화하며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해 자동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AI 홈 허브다. 아울러 씽큐온에 최적화한 LG IoT 디바이스로는 ▲스마트 도어락 ▲보이스 컨트롤러 ▲스마트 버튼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조명 스위치 ▲공기질 센서 ▲온습도 센서 ▲도어 센서 ▲모션/조도 센서 등을 함께 공개한다.
한편, LG전자에 따르면 IFA 전시와 맞물리는 9월부터 '씽큐 AI' 플랫폼을 유럽에서 론칭한다. 씽큐 AI는 기존 가전에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과 고장 및 이상 징후를 관리하는 '씽큐케어'를 더한 것이다.
박희욱 LG전자 HS상품기획담당 전무는 "유럽 가전 시장과 고객의 생활 습관에 최적화한 신제품으로 LG 가전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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