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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마이’와 뜨겁고 강렬하게…에스파 ‘쇠 맛’ 퍼레이드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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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스포트라이트가 켜지자 함성이 터져나왔다. 에스파는 어둠을 뚫고 하늘에서 내려왔다. ‘쇠 맛’을 앞세운 그룹답게 걸크러쉬가 가득한 옷차림이었다. 스크린에서 붉은색 배경이 나왔고, 곧 불길이 치솟았다. 기계음이 들렸다. 에스파의 세계관을 확장한 정규 1집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Armageddon)’으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에스파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을 개최했다.

4세대 걸그룹의 시초이자 중심 에스파의 무대는 농익었다. 탁탁탁 끊기는 일렉트로닉 멜로디에 맞춘 멤버들의 퍼포먼스와 잘 짜인 합은 K팝의 정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연은 단순한 히트곡 메들리가 아니었다.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마치 한 편의 장대한 연극처럼 ‘광야(KWANGYA)’와 현실을 오가는 서사로 짜여 있었다.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멀티버스라는 거대한 세계관 안에서 에스파는 신나게 뛰어다녔다. 카리나는 무대를 거침없이 누비며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고, 윈터는 마이크를 움켜쥐고 폭발적인 고음을 쏟아냈다. 닝닝의 날 선 움직임과 지젤의 파워풀한 랩은 1만여 명과 함께한 공연장을 꽉 채웠다.

지난 콘서트 이후 주요 차트 줄세우기를 선보인 에스파의 개인 무대는 백미였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솔로곡 무대는 현장을 무르익게 했다. 트레이닝복 바지에 교복 차림, 안경을 쓴 카리나는 무게감 있는 힙합 퍼포먼스가 돋보인 ‘굿 스터프(GOOD STUFF)’를 뽐냈다. 나른한 안무와 보컬의 매력이 잘 어우러진 닝닝은 ‘케첩 앤드 레모네이드(Ketchup And Lemonade)’, 몽환적인 트로피컬 무드였던 지젤의 ‘토네이도(Tornado)’, 윈터의 팝 록 감성을 만날 수 있었던 ‘블루(Blue)’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넥스트 레벨(Next Level)’과 ‘슈퍼노바(Supernova)’ ‘위플래쉬(Whiplash)’ ‘걸스(Girls)’ ‘드라마(Drama)’를 조합한 메들리까지 이어진 섹션이 하이라이트였다. 에스파를 상징하는 ‘쇠 맛’ 스테이지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구간은 그야말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번 콘서트 테마인 ‘aeXIS LINE’은 ‘중심축’을 뜻하는 ‘Axis Line’에서 착안했다. 에스파의 한층 강화된 퍼포먼스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주체적이고 당당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장치들을 준비한 연출이 눈에 띄었다.

가상세계에서 시작한 콘셉트의 에스파에게 이번 콘서트는 ‘아바타’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상이었다. 춤을 추며 흔들림 없는 보컬을 선보이는 카리나와 닝닝, 관객과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지젤과 윈터는 더 이상 기획된 세계관의 산물이 아닌, 스스로 감정을 노래하는 아티스트임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을 개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국내 최고의 그룹으로 우뚝 선 에스파는 9월 5일 신곡 ‘리치맨(Rich Man)’을 공개한 뒤, 10월 해외로 향한다. 후쿠오카와 도쿄, 아이치, 방콕, 오사카까지, 15회에 걸쳐 1만 석 이상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펼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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