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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AX 전환’에 예산 2배 확대… 2026년 예산 13.9조 편성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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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2026년 예산안으로 총 13조8778억원을 편성했다고 1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전략 기술 육성에 방점을 찍은 중점 투자 방향을 구체화했다. 특히 산업 전반의 AX(Advanced Transformation) 확산을 위한 예산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액되며, 디지털·AI 중심의 미래 산업 구조 전환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산업부는 2026년도 중점 예산 분야로 ▲산업 전반의 AX 확산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대전환 ▲통상·수출 대응 강화 ▲공급망 강화 ▲5극 3루 균형성장 등 6개 축을 제시했다. 이들 주요 분야의 총예산은 2025년 대비 2조2060억원 증가한 81,946억원 규모로, 평균 증가율은 36.8%에 달한다.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산업 전반의 AX 확산’이다. 2025년 5651억원에서 2026년 1조1347억원으로 100.8% 급증했다. 신규로 추진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R&D)’ 사업에 1851억원,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1575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화 수준을 넘어, 온디바이스 AI 중심의 산업 구조 혁신과 제품·서비스 융합 생태계 조성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 부문도 1조3046억원에서 1조6458억원으로 26.4% 확대됐다. 이 가운데 반도체(101.7%)와 디스플레이(104.3%) 관련 예산은 두 배 이상 증액됐으며, 조선(+57.7%)과 이차전지(+13.9%)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오 분야는 소폭(+4.7%) 증액에 그쳤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재생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가 이어졌다. 2025년 8973억원에서 2026년 1조2703억원으로 41.6%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3,263억→6,480억원)과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1,564억→2,021억원)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원전 예산은 전년 대비 305억원(+6.2%) 증가한 5,194억원으로 편성됐다.


통상·수출 대응 강화를 위한 예산도 1조340억원에서 1조7353억원으로 67.8% 증액됐다. 무역보험기금 출연(800억→6005억원)과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 신규 예산(500억원)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됐다. 특히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에 대응해,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으로 보인다.

공급망 강화 부문은 1조7879억원에서 1조9993억원으로 11.8% 늘었다. 소비재분야 기술개발(R&D) 예산이 1조1780억원에서 1조2909억원으로 증액됐으며, 핵심광물 및 공급망안정종합지원(454억원→693억원) 예산도 포함됐다.

균형성장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5극 3루 균형성장’ 예산은 7563억원에서 8835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지역투자촉진(2261억→2564억원)과 산업단지환경조성(3314억→4073억원) 사업이 중심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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