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기 방한 관광으로…관광공사, 동남아 집중 공략 : zum 뉴스

8월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개막식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8월29일부터 31일까지 동남아 각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K-관광 로드 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돌풍과 동남아 국가 국민들이 가진 한국 문화에의 관심을 방한 관광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태국 방콕의 랜드마크인 아이콘시암 쇼핑몰에서는 '사와디 코리아'(Sawasdee Korea·안녕 한국)가 거행했다. 한·태 관광 업계 130여 개 기관이 참석한 트래블 마트를 시작으로 ▲K-엔터테인먼트 ▲K-뷰티 ▲K-푸드 ▲K-축제 등 다양한 테마 존이 운영됐다.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정해인이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주제로 토크 쇼를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

관광공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2000만 명이 넘는 태국 유명 배우 부부 마크와 킴벌리를 한국 관광 명예 대사로 위촉했다.

8월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중 관광공사 방콕지사 페이스북 100만 팔로워 돌파 기념 우수 회원 시상식'에서 배우 정해인(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과 관광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다섯 번째) *재판매 및 DB 금지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코리아 트래블 피에스타'(Korea Travel Fiesta)를 열고, 현지 방한 관광 최대 성수기인 겨울 시즌을집중적으로 공략했다.

8월30일부터 31일까지 국내 스키 리조트 7개사가 참여해 동계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클룩과 협업해 동계 상품 판촉전도 진행했다.

아울러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2025 KOREA)를 계기로 개최 지역인 경북 경주시와 주변 관광지를 알리는 특별 존을 마련해 태국, 필리핀 양국에서 지역 관광 자원을 홍보했다.

싱가포르 최대 관광 박람회인 '나타스 홀리데이'(NATAS Holidays)에서는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며, 박람회에 참가한 현지 여행사들의 판촉을 지원해 약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광공사는 이달에는 베트남 '호치민 국제 관광 엑스포'(4~6일), 말레이시아 '마타 페어'(5~7일) 등에서도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관광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동남아시아는 높은 방한 수요와 성장 가능성이 공존하는 시장이다. 올해 역대 최대 방한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남아 국가들은 한국 문화와 콘텐츠에 호감도가 높은 만큼 관광공사는 이러한 긍정적 인식을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