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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서 학생 민주화운동…이용석 경남대 교수 5·18 관련자 인정

연합뉴스 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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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금남로에 모인 시민[5·18기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금남로에 모인 시민
[5·18기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신군부 세력이 정권 찬탈 야욕을 드러내던 1980년 5월, 대학생 신분으로 경남 마산에서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이용석(72) 경남대학교 경영학부 명예교수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달 광주시의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에서 8차 보상금 지급 대상자에 추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1980년 5월 경남대 법학과에 재학하던 이 명예교수는 당시 경남대 총학생회장 신분으로 마산지역 학생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

그는 수천 명의 학우들과 같은 해 5월 15일 캠퍼스에서 벗어나 거리 시위를 하고, 대자보를 붙이면서 전두환 신군부 세력에 저항했다.

그러다 이튿날 합동수사본부에 연행돼 창원 502보안대(죽전보안대) 지하 유치장에 구금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각종 고문 등으로 고초를 겪었다.


얼마 뒤 그는 당시 창원에 있던 육군 제39보병사단 영내로 보내졌고, 그곳에서도 고문과 구타에 시달리다 풀려난 그는 4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

이 명예교수는 "1980년 5월 당시 마산지역에서도 경남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신군부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있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기폭제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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