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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기립박수 쏟아진 '어쩔수가없다'...박찬욱이 짚은 결정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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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9분간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습니다.

실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박 감독 특유의 위트와 우아한 연출로 표현한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라는 평가가 잇따릅니다.

[엔젤리카 / 이탈리안 관객 : 영화 속에서 흐르는 긴장감에 소름이 돋았어요. 음악도 상당히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국내 방송사들과 만난 박 감독은 이런 블랙 코미디를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요소는 연민이라고 강조합니다.

[박찬욱 / '어쩔수가없다' 감독: 웃음조차도 연민에서 비롯된 것이어야 한다. 한심한 사람을 구경하면서 생기는 웃음이 아니라 저런 면이 나한테도 있지, 나도 저럴 때가 있지, 그러면서 쓴웃음을 짓는 씁쓸함이 동반되어야….]

주연을 맡은 베테랑 배우 이병헌, 손예진에게도 이번 작품의 베니스 진출이 갖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이병헌 / '어쩔수가없다' 주연배우 : 기립박수를 그 긴 시간을 쳐줄 때 정말 꿈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드디어 예전에 감독님이 얼핏 얘기했던 작품이 다 만들어져서 베니스 영화제에서 관객들 앞에서 틀어지는구나 하는 정말 묘한 감정이었던 거 같아요.]

[손예진 / '어쩔수가없다' 주연배우 : 엄청난 영광이죠. 우리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경쟁작으로 출품되고, 배우로서 레드카펫을 밟고, 제가 너무 존경하는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동료들과 그 자리에 서는 거 자체가 너무 감동스러운 거예요.]

박 감독은 국경을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도 더 많은 관객이 다시 영화관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수상 여부는 이곳 시간으로 9월 6일 밤, 한국 시간으로는 7일 새벽 열리는 폐막식에서 가려집니다.

베니스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ㅣ유현우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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