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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9월 한 달 안보리 의장국 수임…李대통령 유엔총회 중 AI 토의 주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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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인 한국이 9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 한국은 의장국 수임 기간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대표 행사로 인공지능(AI) 관련 고위급 공개 토의를 열 전망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면 직접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사진=신화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9월 안보리 의사일정을 채택하는 비공식 협의를 시작으로 안보리 의장국 임무를 공식 개시한다.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것은 지난해 6월에 이어 1년 3개월만으로, 이번 안보리 이사국 임기 내 마지막 의장국 수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에선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국가명 알파벳 순서대로 한 달씩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는다.

의장국은 관례에 따라 안보리 공식 의제와 별도로 자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이슈와 관련한 대표 행사(시그니처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데 안보리 활동을 연구하는 민간 기관인 안보리리포트(SCR)은 9월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이 AI 관련 의제로 고위급 공개 토의를 여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SCR은 “회의는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에 열리며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산업계 및 학계를 대표하는 두 명의 발표자가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지난해 6월에는 안보리 의장국 수임 기간 동안 ‘사이버공간 내 위협과 국제 평화 안보’를 의제로 한 공개토의를 열었다.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사이버안보, AI 등 신안보 현안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선출직 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가 공석인 가운데 신임 대사 임명 전까지 김상진 대사 대리가 주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9월에는 안보리가 2017년 9월 20일 채택된 결의안 2378에 따라 유엔의 평화유지활동 개혁에 관한 공개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또 안보리 이사국들은 9월 중 아흐메드 아불게이트 아랍연맹(LAS) 사무총장 및 아랍 정상회의 트로이카(아랍 정상회의의 이행을 감독하는 3개국: 직전·현직·차기 의장국)와의 고위급 비공식 대화(IID)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의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SCR은 전했다.

이외에 시리아, 예멘,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된 회의(중동), 수단, 콩고민주공화국(DRC) 관련 회의(아프리카), 유엔 아프가니스탄지원단(UNAMA)와 관련한 협의(아시아)가 예정돼 있다. 안보리는 또 아이티 다국적 치안지원임무(MSS)의 10월 2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편성과 이후 활동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관련 회의, 이란 및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관련 사안도 9월 중 논의될 수 있다고 SCR은 전했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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