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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국 방문길에 딸 주애 데려갈까…"후계자 알현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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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이 오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딸 주애의 동행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26개국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급이 참석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김정은이 자신의 딸이자 후계자로 내세우고 있는 주애를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다.

물론 국제‧안보 성격의 다자외교 무대에 배우자를 동반하거나 자녀를 데리고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김정은이 그동안 3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갖거나 미국‧중국‧러시아의 정상과 양자회담을 한 적은 있지만 다자외교 무대에는 첫 데뷔를 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1월 딸 주애를 처음 선보인 뒤 사실상 유력 후계자로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무대에 동행하는 모습을 드러내 그 존재감을 부각시키려 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지도부에 북한 권력의 후계자를 알리고 일찌감치 인정을 받는 '알현식' 성격을 띠게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김주애는 지난 5월 김정은이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을 찾았을 때 함께 방문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와 인사를 나누는 등 외교 학습을 하는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12살 나이 등을 고려할 때 김주애가 베이징행에 나설 경우 비공식 수행원으로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

고모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공식 수행원으로 따라갈 것이 확실시 된다는 점에서 그의 도움을 받아 자연스레 김정은의 해외 공식방문이나 외교활동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다.


중국과의 협의를 거쳐 철저하게 비공개리에 움직일 여지도 있다.

그야말로 견문을 넓히는 차원에서 따라간 뒤 북중 정상회담이나 오만찬 행사 등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갖는 방안도 점쳐진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2011년 사망)이 집권 말기 중국을 방문할 때 후계자인 아들 김정은을 동행케 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 지도부에 평양 권력의 후계를 알리고 인정받는 게 중요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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