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새로 가동한 중요 군수기업소 미사일 종합생산공정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새로 가동한 군수공장을 방문해 미사일 생산 능력을 점검했다고 북한 매체가 1일 보도했다. 올해 종료되는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새로 설계된 흐름식(컨베이어벨트식) 미사일 자동화 생산공정 체계를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미사일 생산라인에 대해 “현대화된 생산공정이 확립된 것으로 하여 국가적인 미싸일 생산능력이 비약적으로 장성”됐다며 “미싸일 부대들에 대한 전투 정량을 계획대로 구상대로 늘일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건의 새로운 미사일 생산능력 전망계획과 그에 따른 국방비 지출안을 비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미싸일 생산 부문에서는 당 제9차 대회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망생산목표들을 무조건적으로 접수하고 원만히 관철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미사일 공장 점검은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미싸일 생산능력 확대조성 계획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 성과적으로 완비”했다며 “군수공업 부문이 이룩한 가장 중요한 핵심적 성과”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의 한 항목으로 ‘미사일 개발·생산능력 확대’ 제시한 바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군수공장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강도일 가능성이 있다. 자강도에는 2.8기계종합공장·강계트랙터공장 등 군수공장이 밀집해 있다. 이를 두고 오는 3일 중국 전승절 기념식 참석을 위해 북·중 접경 지역인 자강도로 먼저 이동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새로 가동한 중요 군수기업소 미사일 종합생산공정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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