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누구라고?’ 했던 LG 새 외인, 4승 ERA 0.36 ‘대폭발’…ML 경력이 전부 아니다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4전 4승, 톨허스트 연달아 호투
메이저리그(ML) 경력 없어 계약 당시 물음표
150㎞ 이상 강속구에 포크볼 등 변화구까지 갖춰
감보아도 ML 커리어 없어, 외국인은 뚜껑 열어봐야

LG 톨허스트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톨허스트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누구라고?”

LG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 계약 때 꽤 많이 나온 말이다. 이름난 투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ML) 경력이 없다. 그러나 경력이 실적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톨허스트가 온몸으로 증명하는 중이다.

톨허스트는 지난 3일 LG와 계약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보내고 영입한 자원. 이적료 10만달러에 연봉 27만달러다. 한화 약 5억1500만원이다. LG 승부수다. ‘엘동원’이라 불린 에르난데스가 부진하자 과감하게 칼을 뽑았다.

LG의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가운데)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전 선발승을 거두고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친 뒤 동료들이 뿌리는 축하 물세례를 맞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의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가운데)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전 선발승을 거두고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친 뒤 동료들이 뿌리는 축하 물세례를 맞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름값 철철 넘치는 선수는 아니다.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3라운드 지명자다. 전체 687순위. 2022년 루키리그에서 시작해 싱글A-더블A를 거쳐 2025시즌 더블A-트리플A에서 뛰었다.

모든 구단이 코디 폰세(한화) 같은 투수를 원한다. 팬은 더하다. 톨허스트를 데려왔을 때 일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전혀 상황이 다르다.

LG 톨허스트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 톨허스트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톨허스트는 네 경기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 기록 중이다. 12일 수원 KT전에서 데뷔했다. 단 77개 던지며 7이닝 7삼진 무실점 쐈다. 19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6이닝 6삼진 무실점이다.


24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6삼진 1실점 일궜다. 다시 30일 잠실 키움전 등판해 7이닝 6삼진 1실점(비자책) 쐈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5이닝 1실점이 ‘가장 못 던진’ 기록이다.

LA 톨허스트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A 톨허스트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속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1.6㎞에 달한다. 톨허스트보다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 몇 없다. 변화구도 위력적이다. 특히 포크볼이 그렇다. 커터와 커브도 갖췄다. 몇 경기 안 했지만,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선발투수다. ‘에이스’ 소리 들을 법하다.

염경엽 감독도 기대를 건다. “우승하는 팀을 보면 18~20승 하는 1선발이 있다. 우리는 2023년 우승 때도 1선발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치리노스가 1선발을 맡아주기에는 현재로서는 조금 약하다. 톨허스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톨허스트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KT 권동진을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톨허스트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KT 권동진을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단기전에서 ‘강력한 에이스’는 꼭 필요하다. 매 경기가 중요하기에, 한 경기를 잡아줄 수 있는 카드가 있어야 한다. LG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이다. 치리노스가 기대에 못 미쳤다. 에르난데스는 팀을 떠났다. 톨허스트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롯데 알렉 감보아도 ML 경력은 없다. KBO리그에서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빅리그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진짜는 ‘와서 잘하는 것’이다. 톨허스트가 증명하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민간 무인기 중대범죄
    민간 무인기 중대범죄
  2. 2이민성호 레바논
    이민성호 레바논
  3. 3신봉선 양상국 플러팅
    신봉선 양상국 플러팅
  4. 4데이앤나잇 이순재
    데이앤나잇 이순재
  5. 5이란 안보 레드라인
    이란 안보 레드라인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