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천안서 차량 석 대 충돌…70대 부부 사망·7명 부상

[앵커]

어제(지난달 31일)저녁 충남 천안의 한 교차로에서 3중 충돌 사고가 나 70대 부부가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신호 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사건 사고,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앞 부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인도 위 멈춰선 또 다른 SUV 측면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충남 천안시 불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일가족 등 6명이 타고 있던 SUV가 좌회전하다 맞은 편에서 직진하던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가 회전하며 또 다른 승용차를 충격하는 연쇄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70대 부부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숨졌고, 세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등 7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가 직진 신호를 어겨 사고가 난 걸로 보고, 확보한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할 계획입니다.

저녁 7시 40분쯤엔, 경부고속도로 양재방향 양재 나들목 근처에서 고속버스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지정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31일) 낮 1시 15분쯤, 강원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있는 것을 한 낚시객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이 해당 남성을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제주 성산일출봉 해안가에서는 스노클링을 하던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와 해경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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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