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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No.2여도 대전 사랑해 남았습니다"...1부 첫 승에 울컥한 이준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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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기다리고 기다려도 꿈꿔왔던 순간은 결국 오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준서를 보며 새롭게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3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에서 과 김천 상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준서가 감격스러운 K리그1 출전 첫 승을 기록했다. 이준서는 2021년 대전에 입단 후 대전에서만 뛰었다. 이창근이 있어 출전이 쉽지 않았고 다른 골키퍼들도 영입돼 No.2 경쟁을 계속 했다. No.2 입지는 유지했는데 이창근이 미친 선방을 매 경기 보여주면서 대전 대표 선수, K리그1 최고 골키퍼 반열에 올라 출전이 힘들었다.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유했음에도 출전은 쉽지 않았기에 이적을 도모할 수 있었지만, 이준서는 대전과 재계약을 맺고 남았다. 이준서는 이창근이 부상을 당한 후 출전을 이어갔는데 공교롭게 팀은 부진에 빠졌다. 책임감을 느낀 이준서는 김천전 김승섭에게 내준 실점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선방으로 역전승 발판을 다졌다.


승리 후 대전 팬들 앞에서 '대전 박수'를 친 이준서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준서는 "대전에 5년 동안 있으면서 승격을 한 후 출전한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기니까 감정적으로 올라왔고 박수를 치고 난 후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준서는 이어 "No.2 골키퍼로 있는 건 쉽지 않다. (이)창근이 형이라는 큰 벽이 앞에 있기에 창근이 형만큼은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그래도 창근이 형을 보면서 성장을 하고 대전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하고 꾸준히 기다렸다. 오늘 같은 좋은 결과가 따라온 이유 같다"고 말했다.





대전을 향한 애정도 밝혔다. "올해 대전과 재계약을 맺었는데 대전을 너무 사랑하고 팬들이 주는 응원도 너무 감사하고 좋아서 남게 된 것이다. 경기를 뛰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회인데 우리 팀에 좋은 골키퍼들이 많다. 다같이 경쟁을 계속 할 거니까 앞으로 안심할 수 없다. 창근이 형이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내 역할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승리가 이준서에게 의미가 큰 듯했다. 이준서는 "K리그1에 올라와 출전한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 그래도 첫 번째 실점은 아쉬웠다. 굴절돼 반응을 확실히 하지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 역전까지 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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