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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30대 ‘날벼락’…“5000명 해고합니다” 최악 ‘희망퇴직’ 50대가 아니었다

헤럴드경제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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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교 테크노밸리]

[사진, 판교 테크노밸리]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50대가 타깃인 줄 알았더니”

인공지능(AI)으로 일자리를 잃는 경우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회초년생 20대 청년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존 50대에서 이젠 많은 기업에서 20대~30대 ‘희망퇴직’ 러시가 벌어지고 있다.

실제 SK스퀘어의 자회사 11번가는 입사 1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두자릿수 규모의 인력 감축을 목표로 한 희망퇴직에 들어갔다. 5000명이 넘는 해고 계획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50대 인력이 아닌 20대~30대 전 연령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시대 젊은 세대들이 취업난은 앞으로 더 심각해 질 전망이다.

31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서비스, 회계,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등 AI 기술에 노출이 두드러진 직업군 종사자 가운데 22∼25세가 가장 타격을 입었다. 22~25세의 고용률이 2022년 이후 13% 줄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AI의 타격을 받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처럼 AI로 자동화하기 쉬운 업무들이었으나,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챗GPT’가 출시된 2022년 말부터 최근까지 고용 현황을 보면 22∼25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고용 규모는 2022년 말 정점을 찍었다가 올해 7월엔 거의 20% 줄었다.

연구진은 40대~50대 나이 든 직원들이 직무를 수행하며 획득한 자동화하기 어려운 기량이 이들을 AI 충격으로부터 보호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중심 재편 등으로 격변을 맞고 있는 IT기업을 필두로 한 많은 기업에서 ‘희망퇴직’ 러시가 벌어지고 있다. 과거 희망퇴직의 대상이 50대였다면 최근에는 20대~30대도 퇴직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채용 박람회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

채용 박람회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



SK스퀘어의 자회사 11번가는 입사 1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두자릿수 규모의 인력 감축을 목표로 한 희망퇴직에 들어갔다. 앞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롯데온, SSG닷컴은 희망퇴직 대상으로 30대 젊은 세대를 대거 포함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연령에 상관없이 전 부분에 걸쳐 5000명 넘게 해고하는 역대급 구조조정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기업들마다 희망퇴직 보상도 파격적이다. 1년~3년치 연봉, 재취업 지원금까지 주고 있다. 퇴직자 입장에서는 당장 그만두는 게 손해는 아닌 수준으로 설계됐다. 기업에 따라 많게는 4억원에 가까이 위로금을 주고 있다.

일자리가 줄고 있는 가운데 AI 시대 젊은 세대들의 취업난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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