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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열차 타고 중국행 가능성…2일 베이징 도착 유력

연합뉴스TV 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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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전승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르면 오늘(31일)이나 내일(1일)쯤 전용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평양을 출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동행할지도 관심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월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 행사 참석을 위해 전용 열차를 타고 이동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일명 '태양호'라고 불리는 북한의 최고지도자 전용 특별열차로, 집무실과 식당, 의료시설에다 레이더 탐지를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다만, 이 열차의 속도는 시속 50km 남짓으로 빠르지 않습니다.


장갑차 수준의 무장은 물론 유리, 벽을 포함해 곳곳이 '방탄 처리'가 되어 있어 차체가 매우 무겁기 때문입니다.

이에 소요시간을 감안하면 일찌감치 평양을 떠나 2일쯤 베이징에 도착하는 일정이 유력해 보입니다.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70년대 구 소련에서 제작돼 안전성이 떨어지는 만큼 김 위원장이 이용을 꺼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북미회담 당시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비행기를 이용했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김 위원장이 천안문 망루에 시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서는 점, 그리고 최고 지도자의 '권위'를 중시하는 북한의 특성상 이런 비행편을 이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입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 연구위원(지난 30일)> "자기들(북한의) 교통편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고, 상당히 긴 3박 4일 정도의 동선, 편도 정도. 최소 2박 3일 정도를 예상..."

네 번의 방중 대부분 부인 리설주와 동행했지만, 이번 행사엔 퍼스트레이디 격으로 딸인 주애와 참석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 전승절 행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위원장이 조우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열병식이 열리는 천안문 망루 1열은 각국 정상들이 채울 전망으로, 우 의장은 김 위원장과 좀 더 먼 바깥쪽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 외교장관은 전승절 계기 남북 접촉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크게 희망적이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김동준]

[뉴스리뷰]

#김정은 #김주애 #열병식 #북중러연대 #중국_전승절 #우원식_국회의장 #태양호 #조현_외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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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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