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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때문에 뿔났다...이강철 감독 작심발언 "명확한 근거 얘기해달라"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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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전날 외야수 유준규의 홈 충돌 상황을 언급했다.

문제의 상황이 벌어진 건 2회말 2사 1, 3루였다. KIA 선발 아담 올러의 4구 투구 이후 1루주자 장준원, 3루주자 유준규가 이중도루를 시도했다. 1루주자 장준원이 스타트를 끊은 뒤 포수 한준수가 2루로 공을 뿌렸고, 유준규도 스타트를 끊었다.

유준규의 움직임을 확인한 2루수 김규성이 재빠르게 홈으로 공을 던졌고, 유준규는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한준수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KT 벤치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세이프, 아웃 판정과 함께 홈 충돌 상황도 함께 확인하고자 했다.

비디오 판독센터의 결정은 원심(아웃) 유지였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KT 선수단은 판독센터의 결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할 경우 퇴장이 선언되는 만큼 이 감독은 직접적으로 항의하진 않았다.



전날 상황을 돌아본 이 감독은 "베이스 옆에서 먼저 공을 잡고 태그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었다. 베이스를 가리면 안 된다고 했다. 볼을 먼저 잡았을 때는 상관없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어제(30일)는 공이 먼저 오지 않았다. 앞에서 공을 잡았어야 하는데, 뒤에서 공을 잡고 홈플레이트를 막았다. 그러면 막은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사령탑은 물론이고 황재균, 장성우 등 고참급 선수들도 화가 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가 나온 뒤 항의하면 퇴장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라운드에 나오지 못했다.

이 감독은 "심판진이 판정에 대해서 마이크를 잡고 설명할 때가 있지 않나. 그러면 어제도 설명해줬어야 한다"며 "(판정에 대해서) 명확한 근거를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왜 아웃인지에 대해서 알려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해하는데, 어제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입장을 전했다. KBO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포수가 움직이면서 (주자와) 충돌했으니까 (포수가) 홈 충돌 규정을 위반한 게 아니라고 봤다"며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서 현장 소통에 있어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준규의 몸 상태는 전날보다 호전됐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는 이마를 다쳐서 좀 어지럽다고 했는데, (어제보다) 좀 나아졌다고 하더라. 괜찮다"고 얘기했다.

양현종을 상대하는 KT는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황재균(1루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강현우(포수)~안치형(좌익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21경기 115⅔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4월 16일(광주)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KBSN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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