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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 뷔페서 음식 포장 제지당하자 中여성이 한 행동

동아일보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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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나닷컴

사진=시나닷컴


중국의 한 호텔에서 조식 뷔페로 음식을 포장해 가려다 제지를 당한 여성이 아이가 보는 앞에서 삶은 계란 수십 개의 껍질을 깐 뒤 테이블에 짓이겨 버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시나닷컴, 항저우일보 등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산시(陕西)성의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이 조식 뷔페 코너에 있던 삶은 계란 12개 이상을 포장해 가져가려고 했다.

호텔 직원이 “뷔페는 매장 내 취식만 가능하며 포장은 불가하다”고 제지하자, 이 여성은 불만을 표출하며 자리에서 계란껍질을 깐 뒤 하나씩 짓이겨 테이블 위에 버렸다. 당시 현장에는 딸로 보이는 어린 소녀도 함께 있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호텔이 잃은 건 계란이지만 아이가 잃은 건 인생관”, “음식은 돈으로 보상할 수 있지만 아이가 받은 왜곡된 교육은 되돌리기 어렵다” 등 여성을 비판했다.

일부는 해당 여성에게 손해 배상과 함께 호텔업계 차원의 ‘블랙리스트’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내에서 단순한 규정 위반을 넘어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예절’과 ‘부모의 모범적인 역할’에 대한 논의로 확산되고 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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