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스코틀랜드 출신 3형제가 140일 동안 쉬지 않고 노를 저어 항해해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에 성공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이완·제이미·라클란 맥클린 형제가 지난 4월 12일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호주 북부 케언스까지 1만4000㎞가 넘는 태평양 망망대해를 아무 동력 없이 손으로 노를 저어 건넜다고 보도했다.
3형제가 이날 케언스에 도착하자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어머니 실라를 비롯한 50명이 넘는 가족과 친구들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항해에 나선 지 139일 5시간 52분 만이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이완·제이미·라클란 맥클린 형제가 지난 4월 12일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호주 북부 케언스까지 1만4000㎞가 넘는 태평양 망망대해를 아무 동력 없이 손으로 노를 저어 건넜다고 보도했다.
제이미·이완·라클란(왼쪽부터) 맥클린 3형제가 30일(현지시간) 호주 북부 도시 케언스에 도착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들은 마다가스카르 깨끗한 식수 프로젝트 기금 마련을 위해 페루에서 호주까지 140일 동안 무기항·무지원 태평양 회단 최단 시간 신기록을 세웠다. [케언스 EPA=연합뉴스] |
3형제가 이날 케언스에 도착하자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어머니 실라를 비롯한 50명이 넘는 가족과 친구들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항해에 나선 지 139일 5시간 52분 만이었다.
33세의 맏형 이완은 도착 직전 보트에서 올린 영상에서 "피자와 맥주 있나요?"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3형제는 이번 항해를 통해 164만 달러(약 22억8천만원) 이상을 모금했다. 이 돈은 형제들이 설립한 자선단체 맥클린 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주민 4만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국 BBC는 "2014년 러시아의 표도르 코뉴호프가 혼자서 노를 저어 세운 종전 기록인 162일을 제치고 무기항·무지원으로 태평양 횡단 최단 시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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