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전국 20개 야구장 날씨를 구장 단위로 제공하는 ‘테마 초단기 예보’를 선보였다. 특정 장소와 상황에 맞춘 맞춤형 날씨 서비스로, 생활 밀착형 ‘초개인화’ 흐름을 본격화한 것이다. AI 시대 검색이 방대한 정보를 단순 나열하는 단계를 넘어 이용자 상황을 읽고 필요한 답만 추려주듯 날씨 검색도 진화하고 있다.
3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날씨에 ‘테마날씨-야구장’ 지역 서비스를 지난 28일부터 시작했다.
네이버는 전국 20개 야구장을 행정동이 아닌 구장 좌표(위·경도) 기준으로 등록해 개별 날씨 정보를 보여준다. 기존에는 ‘잠실동 날씨’를 찾아 간접 확인했지만, 이제는 ‘잠실야구장’ 자체의 날씨를 볼 수 있게 됐다. 기존 포털 날씨는 지역 단위 일반 예보에 머물렀지만,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 상황과 장소에 특화된 테마형 초단기 예보라는 점에서 진화한 것이다.
네이버 날씨 ‘테마날씨-야구장’ 소개(사진=네이버 날씨 블로그) |
3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날씨에 ‘테마날씨-야구장’ 지역 서비스를 지난 28일부터 시작했다.
네이버는 전국 20개 야구장을 행정동이 아닌 구장 좌표(위·경도) 기준으로 등록해 개별 날씨 정보를 보여준다. 기존에는 ‘잠실동 날씨’를 찾아 간접 확인했지만, 이제는 ‘잠실야구장’ 자체의 날씨를 볼 수 있게 됐다. 기존 포털 날씨는 지역 단위 일반 예보에 머물렀지만,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 상황과 장소에 특화된 테마형 초단기 예보라는 점에서 진화한 것이다.
예보 항목도 관람객 관점으로 재구성했다. 기온·체감온도·자외선·풍속·미세먼지 등, 실제 경기 관람 경험에 직결되는 요소만 모아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기상청이 제공하는 초단기 강수 예보를 반영해 경기 취소 가능성까지 알려준다는 점이다.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경기가 예정대로 열릴까”, “경기 중 갑작스러운 비로 콜드게임이 되진 않을까” 등과 같은 질문에 직접 답을 제공하는 것이다. 단순 날씨 예보를 넘어 직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바로 쓸 수 있는 정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날씨 서비스가 단순 예보를 넘어 사용자의 상황과 의사결정까지 돕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날씨 외에도 경기 일정, 구장 주변 맛집, 플레이스 리뷰·예약 기능을 같은 화면에 배치했다. 직관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날씨 확인이 끝나면 곧바로 검색, 리뷰, 예약·결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무료 날씨 서비스를 플레이스 광고·예약 수수료·상권 노출 등 수익 모델과 연결할 수 있는 셈이다.
네이버는 야구장에 이어 축구장·테마파크 등으로 테마형 날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조회 기록 자체가 스포츠·여가 활동과 관련된 관심 신호가 될 수 있어, 향후 레저·관광 산업 전반 마케팅이나 지역 상권 연계로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
네이버 관계자는 “날씨는 일상에서 가장 자주 확인하는 정보 중 하나인 만큼, 단순 예보를 넘어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재난·재해 상황에는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야구장 테마 예보처럼 유용한 기능들을 꾸준히 추가해 이용자 경험을 넓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