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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에 투구폼까지, 팀 린스컴과 똑같다…메츠 유망주 성공 데뷔, PS 비밀병기 급부상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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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팀 린스컴과 비슷한 투구 폼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뉴욕 메츠 유망주 조나 통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호투했다.

3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1자책점만을 허용하며 마이애미 타선을 제압했다. 뉴욕 메츠가 홈런 6개를 터뜨리며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끝에 마이애미 말린스를 19-9로 꺾으면서 통이 데뷔전 승리를 올렸다.

통은 시속 150km 중반대 패스트볼과 함께 벌칸 체인지업, 그리고 원하는 곳으로 제구할 수 있는 커브를 무기로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4만2112명이 가득 찬 관중 앞에서 첫 이닝을 단 6구로 막아내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2회 마운드에 다시 올랐을 때는 이미 5-0 리드를 등에 업고 있었고, 메츠는 곧이어 점수를 12-0까지 벌렸다.

통은 "어릴 때부터 꿈꾸던 모든 게 그대로 펼쳐진 순간이었다. 미쳤다는 말 말고는 설명할 단어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 메츠 포수 루이스 토렌스는 "그는 우리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투수다. 이런 유형의 팔은 시즌 막바지와, 신께서 허락하신다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통은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뉴욕 메츠 팀 내 유망주 4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44위에 올라 있다. 2주 전 트리플A에 올라 왔는데, 이날 메이저리그 등판까지 고속 승격이다.

데이비드 스턴스 뉴욕 메츠 "통에게 정말 빠르게 일이 진행됐다. 하지만 그가 앞에 놓인 모든 단계를 정복했다. 올 시즌 내내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고, 오늘 같은 날 고려될 자격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콜업 이유를 밝혔다.

2022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통은 지난해까지는 메츠 구단 내 유망주 30위에도 들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초반부터 치고올라가면서 단숨에 유망주 랭킹을 끌어올리더니 올 시즌 폭발했다. 더블A 빙엄턴에서 시즌을 시작해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면서 이달 중순 트리플A로 승격됐다. 시러큐스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1.2이닝 무실점, 17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고, 이후 구단은 곧바로 빅리그 승격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MLB닷컴은 "통은 위에서 내려꽂는 듯한 투구폼으로 시속 90마일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며, 두 차례 사이영상 수상자 팀 린스컴과 비교를 받는다. 벌칸 체인지업(트리플A에서 헛스윙률 50%), 커브, 슬라이더를 던진다.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인 그는 ‘캐네디언 캐넌(The Canadian Cannon)’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79탈삼진은 마이너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고 설명했다. 한 스카우트는 "통은 아웃라이어일지도 모른다"고 크게 칭찬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팬들의 반응을 보라. 우리는 그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날 통의 데뷔전에 만족감을 표했다.

뉴욕 메츠는 통을 6인 선발 로테이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통은 "좋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지만, 진짜 멋진 소식이다"고 기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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