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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자립 진짜 이뤄지나···관련 ETF 수익률 급등[마켓시그널]

서울경제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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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ETF,1주간 10% 상승
美 양자컴퓨팅·원자력 테마 제쳐
국내 2차전지·미디어 ETF는 부진


중국 반도체 기업을 주로 담고 있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테마형 상품 중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가속화로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반면 국내 대표 테마인 2차전지 ETF는 수익률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는 10.14% 상승했다. 국내에 상장된 테마형 ETF(레버리지 제외) 중 상승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원자력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주식을 주로 편입하는 ‘SOL 미국원자력SMR’ ETF의 수익률 8.46%를 웃도는 기록이다. 아울러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 상위 10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8.68%) ETF의 수익률도 상회했다.

최근 한국과 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정책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은 미국의 고강도 반도체 제재에 맞서 반도체 자립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내년까지 AI 칩 생산량을 세 배까지 늘려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AI 칩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내년까지 두 곳의 생산 공장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 중국 반도체 기업 주가는 고공 행진 중이다.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내 편입 비중이 11.82%로 가장 높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설계 기업 캠브리콘은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460% 급등했다. 이 외에 편입 중인 몬타지 테크놀로지(24%), SMIC(17%), 기가디바이스(16%) 등이 지난주 한 주 동안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거뒀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캠브리콘의 시총이 장 중 한 때 5000억 위안(약 98조 원)을 넘어서며 마오타이를 제치고 시총 1위를 기록했다”면서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사용 자제를 요청하면서 자국 기술 자립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분산 추진돼 온 정책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하나로 통합하고 AI 발전 목표에 대한 핵심성과지표(KPI)를 명문화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테마형 ETF는 줄줄이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단기 급등 부담까지 더해진 국내 2차전지 관련 ETF의 부진이 심했다. ‘BNK 2차전지양극재’ ETF가 주간 -6.21%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가장 부진했고 ‘TIGER 2차전지소재Fn’(-5.63%),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5.54%), ‘RISE 2차전지액티브'(-5.48%) 등도 수익률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 업종도 부진했다. ‘KODEX 웹툰&드라마’와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지난주 한 주 동안 각 -4.78%와 -4.11% 하락했다. ‘ACE KPOP포커스’도 같은 기간 -3.11%의 하락률을 보였다. 다음 달 예정된 국내 걸그룹 케플러의 중국 단독 콘서트가 돌연 연기되며 투심이 악화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중국 내부에서 다소 불만족스러운 듯한 뉘앙스의 제스처 나오면서 ‘제2의 사드 보복’ 우려도 확산하며 투자자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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