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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으로 보는 ICT 발전사]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명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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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하이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다양한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신문DB)

서울 대치동 하이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다양한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신문DB)

2011년 3월 24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09년 말 애플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한 지 불과 1년 4개월만이다. 국민 5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쓰는 셈이었다.

스마트폰 확산은 생활방식부터 산업구조까지 큰 변화를 이끌었다. '손안의 PC'라는 별명처럼 직장인들은 이메일과 업무보고를 모바일로 처리하기 시작했다. 일반 이용자들은 SNS, 사진·영상 공유, 모바일 게임 등 새로운 문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금융권도 발 빠르게 대응해 모바일 뱅킹을 선보였는데, 2009년 첫 서비스 출시 후 불과 1년여 만에 이용자가 260만명을 넘었다.

전자신문은 스마트폰이 등장한 순간부터, 아이폰 국내 도입, 국산 스마트폰 등장, 앱 시장 성장 등 다양한 이슈를 보도하며 스마트폰 생태계가 발전하는데 힘을 보탰다. 당시 전자신문은 기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해봐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전사차원에서 휴대폰을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이후 휴대폰 시장의 무게 중심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급격하게 이동했다. 이 같은 급격한 스마트폰 보급 확산은 가계 통신비 부담 증가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고, 통신사들은 정부 압박 속에 무제한 요금제 등 새로운 요금제를 내놨다. 그러나 트래픽 폭증으로 네트워크가 과부하되자 사업자들은 주파수 확보와 망 투자에 쫓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스마트폰은 사회·문화적 변화를 이끈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가 만들어졌고, 기업은 신시장과 기회를 얻었다. 동시에 통신비 부담, 앱 생태계 경쟁력 부족 등 구조적 과제도 드러났다. 그럼에도 스마트폰 1000만 가입자 돌파는 실보단 득이 많았다. 한국은 많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빠르게 LTE 상용화를 선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 데이터 이용 국가로 도약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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