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7만 명 다녀간 장 줄리앙 종이 인형 체험존… 강남에서 열기 잇는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아티스트 장 줄리앙과 협업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종이 인형 체험존을 코엑스에 이어 삼성 강남으로 옮겨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9월 28일까지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코엑스에서 마련된 체험존은 누적 방문객 17만6천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방문객의 80%가 10~30대였던 것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의 관심이 집중된 행사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1030 세대가 밀집하는 강남역 인근으로 체험존을 확장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전시는 ‘INTO the Galaxy UNFOLDERS’라는 이름으로, 코엑스에서 선보였던 캐릭터와 갤럭시 폴더블폰의 세계관을 한층 확장했다. 건물 외벽에는 13개 종이 인형 캐릭터가 대형 랩핑으로 설치되고,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통해 대표 캐릭터가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실내 공간은 1층부터 3층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배치됐다. 방문객은 1층에서 캐릭터 조형물과 마주한 뒤, 2층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3층에서는 갤럭시 폴더블폰과 캐릭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코엑스 체험존에서 인기를 끌었던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기반의 인터랙티브 체험도 그대로 이어진다. 사용자가 직접 만든 캐릭터가 미디어 월에 띄워지는 방식이다.

삼성 강남 체험존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됐다. 13개 캐릭터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인기투표가 마련됐고, ‘갤럭시 Z 플립7’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캐릭터 얼굴과 합성된 셀피를 찍는 ‘뉴페이스 셀피’ 이벤트도 확대된다. 코엑스 행사에서 같은 이벤트는 SNS 게시물 8천 건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7, 스타벅스 e카드 등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방문객 전원에게는 종이 인형 캐릭터가 그려진 파우치와 에코백이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코엑스 체험존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더욱 많은 고객분들과 만나고자 삼성 강남으로 공간을 확장했다”며 “갤럭시 폴더블 제품과 캐릭터들의 배경 이야기를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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