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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트럼프 발언 공개’ 강훈식 비서실장, 외교 기본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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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발언에 대해 “외교의 기본을 무너뜨린 경솔한 처신”이라고 질타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강훈식 비서실장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인 31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서 공식 확인도 안 된 트럼프 발언을 공개하며 외교를 정치쇼로 전락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상회담은 양국 간 신뢰를 다지고 국가 이익을 극대화하는 자리”라며 “그러나 비서실장은 외교적 덕담을 흘려듣고 이를 국내 정치용으로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적 언급을 무책임하게 확대 해석해 전하는 순간, 국제사회에서 한국 외교의 신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을 보좌할 자리에서 외교의 품격을 지킬 최소한의 감각조차 잃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관례와 달리 공동성명 등 공식 문서 없이 마무리됐다. 이는 주요 쟁점에서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을 방증한다”며 “그런 상황에서 비서실장의 경솔한 발언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소음’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강 비서실장은 29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부정 선거를 믿지는 않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한 마디가 있었다”며 “‘나는 진작부터 당신(이 대통령)이 당선된다고 듣고 있었다’ 이렇게 표현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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