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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예의”…이 대통령, 트럼프 빼준 의자 앉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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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방명록 서명 준비를 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방명록 서명 준비를 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서명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의자를 빼줬다. 방명록 앞에 앉기 편하도록 배려한 것이었는데 이 대통령은 의자에 앉지 않고 서서 서명했다. 왜 그랬을까.



케이티브이(KTV) 유튜브 채널 ‘이매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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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따르면 “경상도 사람의 예의”였다고 한다. 강 실장은 29일 문화방송(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에게) ‘왜 의자를 빼줬는데 앉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본인께서 ‘경상도 사람의 예의 같은 거’라고 표현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게 한국식의 예의일지는 모르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가 굉장히 정중하게 이 정상회담을 임하고 있다라는 것에 대해 느끼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2시간30여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상황 같다”는 글을 봤을 땐 “굉장히 충격을 받고 놀랐다”고 돌이켰다. 하지만 참모들과 달리 이 대통령은 “그것과 무관하게 그냥 본인 일을 계속 진행하시면서 ‘아 네 알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이후 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에스엔에스 글이 올라온 지 약 1시간 뒤 수지 와일스 미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40분간 면담을 진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자신의 글이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물러섰다.



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부정선거를 믿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실장은 “(비공개 오찬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하고 나하고는 공통점이 많다. 첫 번째는 우리는 다 테러를 당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당신은 공화당에서 최고 득표를 했고 나는 민주당의 최고 득표수를 했던 후보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 내가 들었다. 나는 (이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 이렇게 한마디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실장은 “소위 부정선거라고 하는 주장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었다는 말씀을 (이 대통령에게) 드린 적이 있다”고 덧붙엿다.



강 실장은 앞서 같은 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한-미 정상회담 비공개 오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부정선거를 믿지 않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한마디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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