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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젤렌스키 대통령에 "우크라 전쟁 평화적 해결 지지"

연합뉴스 손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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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모디도 휴전 동의" 주장…인도 총리실 성명에는 없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 왼쪽)과 모디 인도 총리[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 왼쪽)과 모디 인도 총리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모디 총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

인도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신속하게 회복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인도 총리실은 또 "양국 정상은 양자 협력의 진전 상황을 검토했다"며 "상호 관심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전화 통화 후 "모디 총리와 현재 상황을 논의했다"면서 "러시아는 전쟁을 계속하면서 살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도 총리가 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디 총리도 휴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그의 이번 중국 방문 때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하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인도 총리실 성명에는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을 촉구했다는 내용은 없었다.

인도는 옛 소련이 해체되기 전인 냉전 시대 때부터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도 규탄하지 않고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면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모디 총리는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중국 톈진에 도착했다. 그의 중국 방문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20여개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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