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30일)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까지 이뤄지고 있는 강원도 강릉을 찾아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강릉시 일원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을 드러낸 강원도 강릉시 오봉 저수지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
현장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즉각적인 재난사태 선포를 지시하고, 국가소방동원령 발령도 추가로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어제저녁 7시부로 강릉시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소방탱크차량 50대를 지원해 하루 약 2천 톤을 추가 급수하기로 했습니다.
주 상수원인 오봉 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15% 선까지 떨어지면서 강릉시는 계량기를 75%까지 잠그는 '제한급수'를 시행 중인데, 현장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그 효과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사용량을 줄이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은데…. 욕조에 물을 받는다하면, 30분 받을 거 1시간 받으면 되잖아요?]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지난 2001년부터 방류가 중단된 평창군 도암댐을 활용하는 방안도 물었습니다.
강릉시청에서 이어진 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저수 시설 확보 외에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 등 근본적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저수지 계속 만들어서 해결되지 않을 거거든요?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하면서 "강릉 주민들의 식수 확보를 위해 전국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여유가 있는 지자체에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유미라)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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