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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400여 년간 써오던 지도의 대반전..."당장 사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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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전 세계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세계 지도입니다.

16세기에 개발된 방법으로 제작된 이 지도에선 두 지점 사이의 각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이 때문에 나침반과 각도기만 있어도 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유럽의 대항해 시기에 널리 사용됐습니다.

그러다 제국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결함도 있습니다.

위도가 높아질수록 간격이 넓어지다 보니 면적이 더 크게 그려지는 걸 피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북극에 가까운 그린란드의 면적은 아프리카의 1/14에 불과하지만, 지도에선 오히려 더 크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모키 마쿠라 / '아프리카 노 필터' 이사 : 아프리카는 6개 시간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거대하죠. 일본과 인도, 중국, 유럽 대부분, 그러니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까지 30개국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도에서는 훨씬 작아 보입니다.]

수십 년 전부터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결국, 아프리카 50여 개 나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이 공식적으로 사용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짜 정보 때문에 그릇된 고정관념이 재생산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라 니디아예 / '스피크 업 아프리카' 창립자 : 더 작은 대륙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프리카의 중요성과 역량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2018년에 새로 선보인 지도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요구에 카리브 공동체도 동의했고, 세계은행도 단계적으로 지도를 교체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전문가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응답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디자인ㅣ지경윤
화면제공ㅣNASA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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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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