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우크라에 민간 용병 배치 논의…"미군과 같은 효과"

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원문보기

英 매체 "러 억제하며 美 사업 기회…'MAGA' 달래기도"



18일(현지시간)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 확대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8.18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 확대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8.18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차원에서 미군 대신 미 민간 군사기업 소속 용병을 파병하는 방안을 유럽과 논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30일(현지시간) 다수의 서방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민간 계약업체의 용병들이 전후 최전선 방어 시설·기지 건설 지원 및 현지 미국 기업 보호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용병 활용은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주둔시키지 않으면서 러시아의 휴전 파기를 막기 위한 대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군 주도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관여하겠지만 미군 파병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미국은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민간 군사 계약업체를 사용했다. 한 영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 여권 소지자가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푸틴(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억제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미군 대신 용병을 우크라이나에 투입함으로써 대외 개입을 반대하는 그의 열성 지지층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우려를 달랠 수 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사업 기회 확대도 기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을 체결해 전후 재건 과정에서 희토류 등 우크라이나 광물 개발과 투자에 우선권을 확보해 놨다.


텔레그레프는 "미국 용병 주둔은 평화 협정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 지지를 원하는 유럽 열강들에 큰 힘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은 유럽 위주의 다국적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고 미국이 뒤에서 군수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좁혀지고 있다. 미국의 정보·정찰 임무 지원과 미국 군지휘관 활용 여부도 논의 중이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기부
    신민아 김우빈 결혼 기부
  2. 2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3. 3대구 한국영 영입
    대구 한국영 영입
  4. 4페이커 e스포츠 조언
    페이커 e스포츠 조언
  5. 5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