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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회색도시?...야경명소 '장생포 라이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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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은 석유화학 공장 등 많은 공장이 몰려 있어 '삭막한 도시'라거나 회색 도시라는 이미지가 많은데요.

공단 구조물을 활용한 빛 공연이 마련돼 도시의 밤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석유화학 시설 구조물 야간 조명이 별을 뿌려 놓은 듯 반짝입니다.


석유 저장 탱크를 캔버스 삼아 빛을 활용한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집니다.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가 명소 곳곳을 헤엄치고,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반 고흐 명화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박나리 김태우 김태리 / 장생포 라이트 관람객 : 빛도 화려하고 아주 멋있었고요. 마음도 편해지고 음악도 이제 집중을 할 수 있을 만한 음악의 볼륨이어서 집중도 잘했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한여름 밤 정취를 더해주는 빛 공연은 이달 첫선을 보인 '장생포 라이트'입니다.

석유화학 단지 내 저유 탱크 4기를 가로 150m, 세로 19m 규모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했습니다.


신청만 하면 프러포즈나 기념일에 맞춰 영상도 틀어 줍니다.

[조덕관 조예진 / 장생포 라이트 관람객 : 저희는 포항에서 온 예비부부고요. 다음 주 토요일 날 결혼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너무 낭만적이고 로맨틱해서 장생포에서 많은 사랑 예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 대표 관광지 장생포는 고래 박물관 등 각종 체험시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석유 화학 시설 조명과 어울리는 볼거리가 부족했습니다.

자치단체는 기업과 함께 공장 시설을 활용한 빛 공연을 만들어 야경 명소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서 영 일 / 울산 남구청 문화관광국장 : 남부 광역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해서 장생포의 여러 인프라를 활용해서 장생포가 야간에도 우리 시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시민들과 관광객에서 빛의 향연을 선사하는 '장생포 라이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립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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