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8 °
스타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아는형님’ 궤도 “미취학 아동일때 천체 물리학 선택” [종합]

스타투데이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원문보기
사진 I JTBC ‘아는 형님’

사진 I JTBC ‘아는 형님’


궤도가 남다른 천재적 면모를 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궤도, 이사배, 충주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충주맨은 “섭외를 너무 늦게 해 주셔서 어떻게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뼈에 사골이 나올 정도로 늦었다”며 멤버들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영철과 이상민이 왜 고정을 노리냐고 묻자 충주맨은 “허가받으면 겸직이 가능하다”며 “고정 섭외가 온다면 충분히 고려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김희철에게 실망한 일이 있었다는 충주맨은 “희철이랑 방송을 같이 했는데 날 너무 좋아하는 거야. 연락처를 달라고 하더니 날 술자리에 부르겠다는 거야. 이런 스타들은 어떤 술자리를 가질까 싶은거야”라며 충주에서 휴가를 내고 바로 서울로 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타는 샴페인 있잖아. 그리고 꼭대기 층 올라가서. 근데 가보니까 무슨 동네 포차 같은 데야. 마을 주민도 있고. 그래서 음식이 맛있나 했더니 무슨 찌개가 나오는 거야. 그리고 오는 친구들도 궤도, 이상엽, 이석훈 등만 오는 거야. 그다음부터는 연락을 안 받았어”라고 손절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을 김희철은 “어쩐지 그래서 답장을 안 하더라”라며 민망해했다.

본명을 개명했다는 이사배는 “원래 예지였는데 예지라는 이름이 나보다 약한 느낌인 거야”라면서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아서 개명했는데 사배라는 이름이 사람 이름 같지 않은데 내 이름 같은 거야. 그리고 다른 분과 다시 한번 점집에 갔는데 이름이 브랜드가 될 거래. 그리고 TV는 아닌데 계속 네모난 게 보인다는 거야.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게 유튜브였던 거야”라고 말했다.


이사배는 “타 방송사 특수분장 팀에서 일했다”면서 “청담동 숍에서 메이크업 하다가 손님들께 해드리고 끝나는 게 아쉬운데 유튜브로 알려주면 다수가 볼 수 있겠다고 해서 일을 하고 있다”고 유튜브 시작 계기를 설명했다.

궤도는 “유튜브 이전부터 대학 강의도 하다가 과학자들이 모여서 과학 영상을 한 달을 넘어서 만들었는데 너무 재미없는 거야. 이거 안 되겠다 싶어서 ‘안 될 과학’으로 한 거야. 이제는 팬분들이 ‘세상에 없어선 알 될 과학’으로 불러 주셨지”라고 말했다.

충주맨은 “처음에 채널이 작을 땐 좋게 봐주셨는데 채널이 커지면서 비판도 많고 예전에 비해 못 다룬 콘텐츠도 있어”라고 씁쓸함을 표했다. 그는 “중앙 부처, 사기업 등에서도 연락이 온 적이 있다”면서 “처음엔 유행하는 밈 따라 하는 걸 윗분들이 반대하셨어. 근데 계속 내가 추구하는 대로 했다”고도 밝혔다.


성공 비결을 ‘말발’이라고 적은 궤도는 “오해가 있는 게 과학 자체가 재밌긴 해. 내가 재밌는 게 아니라 과학이 재밌는 건데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 거지. 난 문화를 정말 많이 공부하거든”이라고 했다. 이에 김희철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냐”고 묻자 “당연히 알지. 골든을 써먹을 게 없을까 생각했지. 생명체가 살기 딱 좋은 위치에 있는 행성들이 있어. 이걸 골디락스 존이라고 해”라고 했다.

궤도는 어릴 때부터 똑똑했냐는 질문에 “어렸을 땐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했지. 내가 이렇게 태어난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제일 어려운 학문 분야를 찾기 시작했어. 찾아보니까 천체 물리학이었어. 그때가 미취학아동”이라고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또 가족들이 공부를 다 잘했냐는 질문에는 “누나가 고려대 갔으니까... 뭐 나쁘지 않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은 “나쁘지 않은 건 고려대, 잘하면 연대?”라고 물었다.

또 궤도는 윤하 남편도 과학 좋아하지 않냐는 질문에 “내가 너무 친한 과학 커뮤니케이터(과학쿠키)지. 내가 둘의 전화를 처음 시켜줬지. 내가 윤하님이랑 밥을 먹을 때 전화를 바꿔줬어”라고 말했다.


사진 I JTBC ‘아는 형님’

사진 I JTBC ‘아는 형님’


궤도는 서바이벌 게임에 왜 나가게 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궤도는 “프로그램 출연할 때 과학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나가. 190개국에 송출된다고 해서 나가게 됐어. 숙소동에서 계속 과학 이야기했어. 인터뷰에서도 과학자 얘기를 먼저 인용해. 그런데 그게 다 날아가니까 그냥 묵묵한 게이머가 됐어”라고 비화를 밝혔다.

이를 듣던 신동도 “그 프로그램에서 지구 평화자 같은 사람으로 나왔어. ‘우리가 모두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궤도는 “과학자들이 보고 연락이 왔는데 과학자가 세상에 해야 할 역할을 작은 세상에서 보여줬대”라면서도 “다시는 출연 안 할 거야. 서바이벌 프로그램 자체가 내 성격상 너무 취약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대신 협력하는 걸 너무 좋아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학생들의 발표 수업이 진행됐다. 이사배는 “호동이가 얼굴이 가로로 넓으니까 머리카락을 위로 올려서 그걸 보완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내가 더 멋있게 만들어줄게”라며 선글라스를 호동에게 씌어줬다. 그러나 제작진이 ‘땡’ 소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비주얼 멤버 민경훈. 이사배는 “소다팝 느낌이 나니까 요즘 유행하는 남자 아이돌 블러셔를 해줄게”라며 코 위를 붉게 물들였다. 이를 보던 서장훈이 “오늘 이렇게 들어가면 제수씨한테 귀싸대기 맞는 거 아냐?”라고 놀리자 민경훈은 “아냐. 오늘 맛있는 거 해준다고 했어. 요리 잘하셔”라며 쑥스럽게 답했다. 별 주근깨 판박이까지 붙인 민경훈은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충주맨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아형 500회 홍보 영상 제작에 나섰고 최종 영상 본이 공개됐다.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전재수 의혹
    통일교 전재수 의혹
  2. 2김건희 계엄
    김건희 계엄
  3. 3카카오 폭발물 협박
    카카오 폭발물 협박
  4. 4박인비 국제골프연맹 이사
    박인비 국제골프연맹 이사
  5. 5박나래 링거 이모
    박나래 링거 이모

스타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