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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 차례로 노리는 트럼프… “곧 보스턴서 대규모 이민 단속”

조선비즈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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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보스턴 지역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에 나서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스턴은 민주당 텃밭이다.

29일(현지시각)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전현직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계획에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인력이 대규모 투입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단속 시기는 다음 달 중 예정돼 있는 시카고와 비슷한 시점 또는 그 이후로 예상됐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한 운전자를 검문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한 운전자를 검문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트럼프는 불법체류자 수백만명 추방을 약속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을 위한 연방기관 협조를 제한하는 보스턴의 ‘피난처 도시’ 정책을 두고 민주당 소속 미셸 우 보스턴 시장과 마찰을 빚어 왔다.

미 법무부는 최근 연방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피난처 도시 32곳에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이 서한에서 보스턴과 시카고를 연방 법 집행 방해 도시로 지목하고, 비협조 도시는 연방 자금 지원 중단, 연방 치안 인력 파견, 지역 지도자 기소 가능성 등을 거론했다. 보스턴과 함께 시카고 역시 시장이 민주당 소속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민주당 지지 도시인 LA에서 장갑차 등을 동원해 불법 이민자를 집중 단속했다. 주민들이 거리 시위까지 벌이며 격렬하게 반발하자, 트럼프는 주 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해 대응했다. 시카고와 보스턴 역시 이민 단속으로 시작해 주 방위군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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