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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괴물 포효 AI가 뚝딱 만든다…소리 시장 급성장

SBS 홍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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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성우들의 목소리나 각종 물건들로 만들어내던 영화나 게임 속 소리들을 이제는 AI가 뚝딱 만들어내는 시대가 됐습니다. 기업들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와 보물이다. 여기에 있었구나.]

게임 속 캐릭터 고블린의 이 목소리, 전문 성우의 연기가 아닌 기자의 목소리를 변환시킨 겁니다.


[원본 목소리 : 와 보물이다. 여기에 있었구나.]

이 게임사는 게임 속 몬스터의 거친 숨소리나 음색이 담긴 음성 파형을 AI로 분석해, 사람 음성을 몬스터 소리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조남현/NC AI 오디오팀 팀장 : 그롤링이라고 하죠. '아르르' 막 이렇게 뭔가 막 굉장히 짧은 텀으로 소리가 바뀌어 가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더 잘 동작을 하는 모델이다.]


몬스터 음성은 특유의 음색과 질감 변화 구현이 어려워, 지금까지 성우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조남현/NC AI 오디오팀 팀장 : 몬스터 소리 같은 경우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보니까 전문 성우를 섭외하고 녹음을 해서 사운드 디자인 과정을 거쳐서 이제 완성이 되는.]

이제는 AI 기술이 0.005초 단위로 강약 변화를 반영해 생생한 몬스터 소리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전문 성우나 오디오 설비가 없는 중소 업체도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손쉽게 효과음이나 캐릭터 음성을 입힌 게임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육중한 문이 열리는 이 소리, 8년 전에는 사람이 직접 콘크리트 벽돌을 마찰시켜 만들었는데, 이제는 클릭 한 번에 여러 버전의 소리가 생성됩니다.

국내 AI 오디오 전문 업체는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 속 대사와 효과음, 배경음악을 일일이 분리해, 해외 수출할 때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리를 다른 소리로 바꿔주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전상배/가우디오랩 CSO : AI가 어떤 장르라든가 분위기라든가 템포라든가를 전부 다 고려해서 원본하고 가장 비슷한 곡을 찾게 하는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AI 소리 생성 시장은 올해 약 13억 달러에서 2033년에는 10배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상민)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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