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도입하지 않거나,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리더와 기업은 2~3년 안에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생성형 AI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된 현실입니다. AI를 못하는 기업에는 1달러도 투자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AI 전문 벤처캐피털(VC)이 던진 경고다. AI를 단순한 효율 개선 도구가 아닌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후발 주자와의 거대한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태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경고의 주인공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오가며 AI 기술 기업을 전문적으로 발굴, 투자하는 스트랫마인즈(StratMinds)의 리처드 장 대표와 서머 킴 파트너다. AI 투자 업계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AI 시대의 냉정한 현실과 기업의 생존법을 명확히 제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AI 전문 벤처캐피털(VC)이 던진 경고다. AI를 단순한 효율 개선 도구가 아닌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후발 주자와의 거대한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태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경고의 주인공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오가며 AI 기술 기업을 전문적으로 발굴, 투자하는 스트랫마인즈(StratMinds)의 리처드 장 대표와 서머 킴 파트너다. AI 투자 업계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AI 시대의 냉정한 현실과 기업의 생존법을 명확히 제시했다.
AI 기술 기업을 전문적으로 발굴, 투자하는 스트랫마인즈(StratMinds)의 리처드 장 대표와 서머 킴 파트너가 ‘지식전파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AI 시대 기업의 생존법을 제시했다. (사진=유튜브 ‘지식전파사’ 캡처) |
리더의 무지가 가장 큰 리스크
두 전문가는 AI 도입의 성패가 전적으로 리더의 의지와 이해도에 달려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리처드 장 대표는 “이제 AI는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안 하면 죽는 것’이 됐다”며 “가장 위험한 것은 AI에 대한 이해 없이 막연한 불안감만 가진 리더”라고 꼬집었다. 그는 “AI를 모르는 리더의 의사결정은 기업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악성 투자’와 다르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에 따르면 경영자가 반드시 코딩을 배울 필요는 없지만 AI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고 자사 비즈니스의 어떤 부분을 혁신할 수 있는지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 교양’이다.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면 실무진은 혼란에 빠지고 기업은 AI 시대의 ‘미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AI는 IT가 아닌 비즈니스 전략”
서머 킴 파트너는 AI를 기술 부서만의 과제로 여기는 것이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AI는 마케팅, 재무, 인사, 고객 관리 등 기업의 모든 가치 사슬을 관통하는 핵심 비즈니스 전략”이라며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AI 전환의 컨트롤 타워가 되어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기업들은 AI를 통해 고객을 더 정밀하게 분석하고, 비효율적인 내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심지어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AI를 일부 부서의 효율화 도구로만 접근해서는 결코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
글로벌 시장에서 AI로 경쟁력을 갖는 방법을 설명하는 리차드 장. (사진=유튜브 ‘지식전파사’ 캡처) |
생존 전략: 작게 시작하고 본질에 집중하라
그렇다면 급변하는 AI 시대에 기업과 리더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들은 거창한 계획보다 작고 빠른 실행으로 성공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서머 킴 파트너는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하려다 예산만 낭비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가장 투입 대비 효과(ROI)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작은 영역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해 ‘빠른 성공(Quick-win)’을 경험하고, 이를 점차 확산시키는 전략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리처드 장 대표는 성공적인 AI 기업의 세 가지 핵심 요소로 팀, 비즈니스 모델, 데이터를 꼽았다. (사진=유튜브 ‘지식전파사’ 캡처) |
투자자 시각에서 본 성공적 AI 기업의 조건도 제시했다. 리처드 장 대표는 성공적인 AI 기업의 세 가지 핵심 요소로 팀, 비즈니스 모델,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뛰어난 AI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이해하는 동시에, 기술이 적용될 산업(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팀’이,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했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기술 과시가 아닌, 고객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두 전문가는 AI가 가져올 변화는 과거의 산업혁명과 비견될 만큼 거대하며, 지금 행동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서머 킴 파트너는 “AI는 기업의 생존 문제이자, 국가 경쟁력의 문제”라며 “기회는 빨리 잡는 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전문가의 깊이 있는 대담이 이뤄진 ‘지식전파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AI와 관련된 기술, 경제, 미래 트렌드에 대한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나누는 유튜브 채널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