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공개됐습니다. 9분간 쏟아진 기립박수와 함께 이번 영화제 최고작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수상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네치아에서 권영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레드카펫 행사입니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 씨 등 배우들이 등장하자 환호가 이어집니다.
[LEE! LEE! 와.]
팬들의 요청에 일일이 화답하느라 행사는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더 길어졌습니다.
이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영화를 처음 선보이는 공식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1천여 석의 상영장이 관객들로 꽉 들어찼고, 시사회 내내 환호와 탄성, 웃음이 이어졌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의 기립박수는 9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벤자민 벤/영국 관객 : 영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분명히 거장입니다.]
[안나 요한슨/덴마크 배우 겸 컨설턴트 : 이 영화를 설명할 언어는 하나뿐입니다. (뭘까요?) 와 우.]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직과 살인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박 감독 특유의 풍자로 잘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오늘날 가장 우아한 감독 중 한 명', '이번 영화제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박찬욱/'어쩔수가없다' 감독 : (영화를 준비한) 지난 20년 동안 어느 시기든 또는 어느 나라에서 온 사람이든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다들 이건 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이건 정말 시의적절하네요라는 반응이 계속 나왔어요.]
공식 시사회를 통해 호평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다음 달 6일 열리는 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부고니아', '프랑켄슈타인' 등과 함께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쟁합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최혜영)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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