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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여전히 토트넘 최우선 타깃"→시몬스 영입에도 '이적 잔불' 남았다…"406억 윙어, 슈퍼컵 활약에 감명"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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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10년간 손흥민이 착용한 토트넘 홋스퍼 등 번호 7을 네덜란드 국가대표 윙어 겸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22)가 물려받은 가운데 스퍼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물밑 협상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토트넘 트랜스퍼 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시장 마감일을 목전에 두고 이강인이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적었다.

프랑스 '스포르트' 역시 같은 날 "파리 생제르맹(PSG)은 여전히 이적시장 재정비를 지속하고 있으며 몇몇 선수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개중에서도 이강인은 여러 잉글랜드 클럽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24살의 한국 국가대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적지 않은 빅클럽이 2~3선에 걸쳐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다용도 카드'로서 이강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귀띔했다.


앞서 토트넘은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75억 원)를 RB 라이프치히에 지불하고 시몬스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다만 스퍼스는 올 시즌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로 치러야 할 경기 수와 수준이 일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탓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이틀을 남겨둔 현재까지도 전력 보강에 분주한 모양새다. 그래서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공백을 동시에 메울 잠재적 후보로 이강인을 낙점하고 영입 움직임을 이어 가는 양상이다.

구체적인 이적료 역시 공개됐다. 2년 전 PSG가 이강인을 품기 위해 마요르카에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57억 원) 두 배가 넘는 5000만 유로(약 811억 원)를 책정해 협상 테이블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PSG와 접촉했다.

다만 논의에 탄력이 붙질 않았다. PSG는 지난 시즌 후반부터 주전 입지를 상실한 한국인 미드필더 매각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적절한 이적료'를 꾸준히 요구했고 이강인을 대체할 자원 확보 밑그림이 구체적으로 나올 때까지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단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양측 교섭 진전이 무척 더뎠다.

그러나 결정적인 변수가 이적시장 막판 튀어나왔다. 토트넘은 자신들의 강한 관심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겸 윙어 에베레치 에제(27)가 끝내 아스널행을 택해 2선 보강에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에제를 대신할 최고 적임자로 이강인을 전격 검토"하게 되면서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가능성이 급상승하게 된 것이다.



토트넘이 제시한 이적료 5000만 유로가 적지 않은 금액인 건 분명하나 또 다른 영입 후보인 사비뉴(21, 맨체스터 시티) 마그네스 아클리우슈(23, AS 모나코) 등과 견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현지 유력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들은 6~7000만 파운드(약 1124~1312억 원) 규모의 이적료가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이강인이 지닌 '아시아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5000만 유로가 결코 회수 불가능한 액수는 아니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더 타임스 역시 "이강인은 유럽 축구계에서 높은 기량을 인정받은 축구 선수일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될 여지가 높은 핵심 수단이기도 하다"며 토트넘 수뇌부의 이적료 책정 산출이 전략적인 성격을 띠고 있음을 알렸다.


현시점 이강인의 팀 내 입지는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올 시즌 역시 이강인을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 상정하고 활용할 확률이 높다. 리그와 컵대회, 유럽대항전 정상을 겨냥하는 팀으로서 핵심 벤치 자원으로서의 이강인 필요성은 적지 않게 평가하지만 대형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주전급 도약은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스포르트는 "2028년 6월에 PSG와 계약을 만료하는 이강인의 몸값은 약 2500만 유로(약 406억 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복수의 EPL 구단 요청에도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 훈련을 지속 중이고 31일 툴루즈 원정서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이 젊은 공격형 미드필더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팀 역전승에 크게 기여하며 엔리케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올곳이 증명했다. 주전 복귀를 이뤄내겠다는 선수 의지가 여전히 강한 가운데 (감독 구상과 다른 이강인 심중이) PSG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슈퍼컵에서 맹활약을 비롯한 올 시즌 초반 빼어난 경기력에도 파리를 떠날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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