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인더스토리]
블록형 배터리 팩 개발 가속화 하는 두산밥캣, 전담 연구소 설립
대한전선, 카타르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중동 시장 경쟁력 입증
HD현대중공업, 500MW급 해상변전소 자체 개발
HD현대중공업이 500MW급 해상변전소 모델로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강화. 지난 27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OSS)에 대한 '국제 설계 검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혀. 국제 설계 검증서는 설계와 기술 문서 등이 국제 규정 및 표준을 충족했는지를 검증해 인증 여부를 알려주는 문서. 이번 인증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설계의 안정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 신규 모델은 주요 기자재들을 국산화하는데 성공,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국내 기자재 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설비. 바다에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채 육지까지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500MW급 모델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설계로, 14MW 풍력발전기 총 35기의 전력을 송출할 수 있다고.
블록형 배터리 팩 개발 가속화 하는 두산밥캣, 전담 연구소 설립
대한전선, 카타르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중동 시장 경쟁력 입증
/그래픽=비즈워치 |
HD현대중공업, 500MW급 해상변전소 자체 개발
HD현대중공업이 500MW급 해상변전소 모델로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강화. 지난 27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OSS)에 대한 '국제 설계 검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혀. 국제 설계 검증서는 설계와 기술 문서 등이 국제 규정 및 표준을 충족했는지를 검증해 인증 여부를 알려주는 문서. 이번 인증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설계의 안정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 신규 모델은 주요 기자재들을 국산화하는데 성공,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국내 기자재 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설비. 바다에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채 육지까지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500MW급 모델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설계로, 14MW 풍력발전기 총 35기의 전력을 송출할 수 있다고.
HD현대중공업은 신규 모델 출시를 통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 및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정책과 연계,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HD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 모델에 대한 국제 설계 검증서(Verification Letter)를 획득했다./사진=HD현대중공업 |
한국앤컴퍼니그룹, 사내 아이디어 제안 제도 운영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내 아이디어 제안 제도인 'P.Studio(Proactive Studio)'를 통해 임직원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있음. 현재까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임직원 제안은 총 8200건에 달해. 플랫폼 오픈 이후 매년 약 1000 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올해 상반기에도 700건의 제안이 새롭게 등록.
P.Studio는 조현범 회장이 강조해 온 그룹 고유문화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를 구체화한 제도. '현장의 임직원 아이디어가 기업 경쟁력'이란 조 회장 철학에 따라, 구성원은 P.Studio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혁신 마일리지' 투자·댓글 등을 통해 심사에도 참여.
올해 상반기 베스트 아이디어로는 '사내 업무 노하우 플랫폼 구축'을 포함한 6건이 선정. 이와 함께 지난해 우수 아이디어 중 실행을 완료한 3건에도 시상이 진행. 그룹은 아이디어 제안 제도가 실행을 통해 성과로 이어지도록 운영 중.
임직원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반영되면서 효율 개선, 품질 향상,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그룹 측 설명.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향후에도 임직원의 자발적인 제안을 그룹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아이디어 제안 및 실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
두산밥캣, 차세대 배터리 팩 전담 연구소 세웠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인덕원 LDC비즈타워 내에 전동화 건설장비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기술 검증 및 개발을 위한 연구소 'eFORCE LAB(이포스 랩)'을 공식 출범. 차세대 배터리 팩 기술 개발을 통해 전동화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복안.
이포스 랩은 전동화(electrification), 에너지(energy), 친환경(eco-friendly)의 앞 글자에 힘을 뜻하는 'Force'를 결합한 이름. '전동화 장비를 위한 최첨단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라는 의미.
두산밥캣은 지난 2023년부터 배터리 팩 사업 진출의 기반을 닦아 옴. 지난해 하반기 자체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타입의 배터리 팩을 두산밥캣의 지게차에 탑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0대 이상 출하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의 초석을 다져.
새롭게 출범한 이포스 랩의 첫 공식 연구 과제는 레고처럼 블록 형태로 조립 가능한 차세대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BSUP(Bobcat Standard Unit Pack)' 개발. BSUP은 장비 별로 필요한 배터리 용량에 맞게 블록을 쌓아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배터리 솔루션. 지게차를 시작으로 로더와 굴착기 등 두산밥캣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
스캇 박 부회장은 "건설장비의 전동화는 반드시 다가올 미래"라고 강조하며 "이포스 랩을 글로벌 배터리 팩 R&D 거점으로 삼아 험난한 작업환경에 노출된 건설장비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의 표준을 정의할 것"이라고 밝혀.
eFORCE LAB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투어를 하며 배터리 팩 연구설비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두산밥캣 |
LS전선, 국내 최초 AC·DC 겸용 배전 케이블 출시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교류(AC)와 직류(DC) 겸용 배전 케이블을 출시. 이 제품은 AC와 DC를 하나의 케이블로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춰. 최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풍력 설비 등 DC 기반 전력망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수요 대응 제품으로 평가.
절연재로는 고내열성 폴리프로필렌(PP)을 적용, 기존 XLPE(가교 폴리에틸렌)의 내열 한계(약 90℃)를 넘어 110℃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 이는 DC 기반 고전력 시스템에 최적화된 구조. AI 데이터센터나 재생에너지 설비 등 고열·고전압 환경에서도 높은 내열성과 신뢰성을 제공.
또 국내에는 DC 배전용 케이블에 대한 기술 표준과 인증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이 제품은 전환기 신재생 DC 전력 인프라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이 될 전망. 설계 단순화, 시공 효율 향상, 투자 비용 절감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
LS전선은 2015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재활용이 가능한 PP 절연 케이블을 개발. XLPE는 메탄가스를 배출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반면, PP는 메탄가스 발생이 없고 재활용이 가능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측면에서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아 옴.
이 제품은 한국전력과의 공동 시범사업을 통해 실증을 완료. 고도의 품질 신뢰성을 요구하는 국내 반도체, 석유화학 등 대형 공장에도 시범 적용을 마쳐. LS전선은 이를 IDC, 재생에너지, 화학·반도체 플랜트 등 다양한 전력망 분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
LS전선 DC AC 겸용 PP 케이블./사진=LS전선 |
대한전선, 카타르서 2200억 규모 초고압 풀 턴키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은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Kahramaa)로부터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의 낙찰 통지서를 수령. 이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카타르 전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송전 시스템을 확장하는 사업. 낙찰 금액이 약 1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대한전선은 현지 최고 전압인 400kV 및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의 설계부터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
이에 앞서 대한전선은 약 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음. 카타르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 프로젝트 또한 풀 턴키 방식으로 진행.
특히 카타르는 중동 국가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 초고압 전력망 풀 턴키 프로젝트의 경우 품질 및 기술,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등 전 영역에서 철저한 평가가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음.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의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과 턴키 프로젝트 수행 역량의 우수성이 현지에서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중론.
실제 대한전선은 2008년부터 카타르 수전력청이 진행한 초고압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현지 주요 공급사로 입지를 다져옴. 대한전선은 중동 지역의 전력 인프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HVDC 케이블 시스템과 해저케이블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중동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할 계획.
대한전선이 중동에서 진행하는 초고압 전력망 턴키 공사 현장./사진=대한전선 |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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