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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구조대 도착 전까지 22분 통화'…아이폰 충돌 감지 기능, 美 10대 소녀 생명 구해 [MOVIEW]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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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그린빌에서 16세 소녀가 졸음운전으로 큰 사고를 당했지만, 아이폰의 자동 충돌 감지(Crash Detection) 기능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지역방송 wfmj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린지 레스코백(Lindsay Leskovac, 16)은 늦은 밤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하던 중 졸음운전으로 트럭을 몰고 도로 이탈 사고를 냈다.

차량은 전신주와 나무를 들이받은 뒤 멈췄고, 하반신 골절과 경추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었다. 충격으로 차량 안에 갇힌 채 의식을 잃어 스스로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이때 린지가 쓰던 아이폰14가 자동으로 911에 전화를 걸고 위치 정보를 전달, 구조대가 곧바로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머니 로라는 소방·구조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딸이 아니라 아이폰이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검색해보니 아이폰14 이상 모델에는 심각한 충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거는 기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딸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22분간 디스패처와 연결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사고로 린지는 골반과 고관절, 경추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장기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가족은 아이폰 덕분에 생명을 건졌다며 안도하고 있다. 어머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폰에서 충돌 감지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며 졸음운전의 위험성과 함께 이 기능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충돌 감지 기능은 아이폰14 시리즈 이상(최신 iOS), 애플워치 시리즈8·SE(2세대)·울트라 시리즈 이상(watchOS 9 이상)에서 지원된다. 기기가 심각한 사고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긴급 구조 요청을 발신하고, 등록된 비상 연락처에도 알림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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