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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고 참담하다”…여성 총리도 당했다, ‘음란물 딥페이크’ 엄중 처벌 촉구

매일경제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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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 처벌 촉구…사이트는 폐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사진 = 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사진 = 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딥페이크 음란물에 자신의 사진이 도용된 데이 “역겹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의 한 성인 사이트에 멜로니 총리와 그 여동생 아리안나, 야당 정치인 엘리 슐라인의 조작 사진이 올라왔다.

플랫폼 이용자들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나 공개 출처에서 동의 없이 이들 사진을 가져온 뒤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거나 음란한 포즈로 조작한 것이다.

다른 성인 사이트에서도 유사한 조작 사진들이 발견돼 수십명의 여성이 신고했다.

멜로니 총리는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역겹다”며 “모욕과 모독, 침해를 당한 모든 여성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익명성이나 키보드 뒤에 숨어 여성의 존엄성을 짓밟고 성차별적·저속한 모욕을 퍼붓는 걸 정상적이고 정당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2025년에도 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장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무해해 보이는 콘텐츠도 잘못된 손에 들어가면 끔찍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의 사진이 발견된 음란 사이트는 7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이트 운영진은 “플랫폼 이용자들의 잘못”을 비난하며 전날 사이트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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