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동물들' 채널의 쇼츠 영상 [유튜브 캡처] |
30일 유튜브채널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유튜브에 올라온 1분 2초짜리 이 쇼츠 영상은 지난 18~24일 1주일간 2천148만 조회수를 올려 이 기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벌어진 일을 근접해서 담은 듯한 이 영상은 실제 동물들의 모습은 아니다.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방식으로 생성됐거나 상당히 수정된 콘텐츠라고 콘텐츠 소개에 적혀있다.
이 영상을 올린 채널 '기묘한 동물들'도 "진짜 동물 영상 채널이 아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늘 새로운 드라마가 펼쳐지는 이상한 곳"이라고 스스로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변경 또는 합성'했는지 여부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공개하지 않을 경우 삭제되거나 수익 공유 프로그램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유튜브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인 제니퍼 플래너리 오코너는 2023년 11월 "생성형 AI는 유튜브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시청자와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보호해야 할 책임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적어도 조회수 측면에서 볼 때는 시청자가 실제 영상이냐 AI 영상이냐를 크게 상관하지 않는 분위기다.
'10초 영어회화' 채널의 AI 영상 목록 [유튜브 캡처] |
정치권도 AI 쇼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최근 할머니와 외국인의 영어 쇼츠 영상 유행을 언급하며 "개혁신당도 AI 영상을 활용해 이런 흐름에 올라타 보겠다"며 AI로 만든 16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이 대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치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드리겠다"며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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