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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계규 화백의 이 사람] '케데헌 루미'로 날아오른 K팝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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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 배계규 화백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 배계규 화백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가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올랐을 때 곡을 만들고 부른 이재(EJAE)는 펑펑 울었다고 한다. 한국계 미국인이자 원로배우 신영균의 외손녀인 그는 10년 넘게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데뷔하지 못했다. 대신 트와이스, 르세라핌 등 K팝 그룹의 곡을 쓰며 커리어를 쌓았다.

당초 '케데헌'에 작곡가로 참여했다 그의 가창 실력을 눈여겨본 감독이 주인공 루미의 노래 목소리로 전격 발탁했다. 뒤늦게 꿈을 이룬 그는 '골든'의 가사처럼 높이 날아올랐다. 이제, 이재가 빛날 시간이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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