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7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지난 대선 상대' 해리스 前부통령 경호 취소 지시

뉴시스 이윤희
원문보기
해리스 회고록 출간 및 북투어 앞두고 조치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듣고 있다. 2025.08.30.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듣고 있다. 2025.08.3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맞붙었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에 대한 경호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2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해리스 전 부통령에 대한 비밀경호국 경호를 종료하는 각서(지침)에 서명했다.

통상 전직 부통령에 대한 비밀경호국 경호 서비스는 퇴임 후 6개월간 제공된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 퇴임한 해리스 전 부통령도 7월까지만 경호를 받게된다.

하지만 해리스 전 부통령 재임 시절 보좌관들은 경호 우려로 경호 기간 연장을 요청했고,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은 경호 기간을 1년 더 늘렸다.

이에 내년까지 해리스 전 부통령에 대한 경호가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와 비밀경호국에 이러한 조치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권을 다퉜던 사이다. 미국 최초의 흑인 및 아시아계 여성 부통령이라 여러 위협에 노출됐다고 한다.


다만 커스틴 앨런 해리스 전 부통령 수석 보좌관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해리스 전 부통령은 미국 비밀 경호국의 전문성과 헌신, 안전에 대한 흔들림없는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리스 전 부통령의 회고록 출간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런던 등 15개 도시를 순회하는 북투어를 앞두고 이뤄졌다. 회고록 '107일'(107 Days)은 내달 23일 출간 예정인데, 차기 대선 재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편한 관계에 있는 이들에 대한 경호 취소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취임 후 1기 행정부에서 함께 일했다가 사이가 틀어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경호를 해제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도 중단 지시를 내렸다. 지난 3월에는 바이든 전 대통령 자녀인 헌터 바이든과 애슐리 바이든에 대한 경호 제공도 종료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종훈 신유빈 우승
    임종훈 신유빈 우승
  2. 2변요한 티파니 결혼
    변요한 티파니 결혼
  3. 3중러 폭격기 도쿄 비행
    중러 폭격기 도쿄 비행
  4. 4정준하 거만 논란
    정준하 거만 논란
  5. 5정준하 바가지 논란
    정준하 바가지 논란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