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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제주 해녀 다룬 가상현실 게임 제작...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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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의 삶이 가상현실(VR) 게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게임을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개발자가 제주를 찾아 물질까지 배우면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고재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해녀 학교 마지막 수업에서 잠수 시험이 한창입니다.


해녀가 주인공인 가상현실 게임을 제작 중인 카렌 씨도 열심입니다.

그녀는 제주 유기견을 입양하며 제주와 해녀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제작 중인 게임에 해녀 문화를 구체적으로 담아내려고 물질을 배우고 있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이유도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카렌 스트리징거 / 해녀 주인공 게임 개발자 : 해녀들은 놀랍고 존경스러운 환경 보호자라고 생각했고, 그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게임은 직장을 그만둔 주인공이 제주에서 해녀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바닷속으로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등 해녀 문화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렌 씨는 게임을 통해 사람들이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생태계 복원에 관심 가지기를 바랐습니다.

[카렌 스트리징거 / 해녀 주인공 게임 개발자 : 게임을 통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하면 생태계를 어떻게 복원할 수 있는지, 또 다양한 방법들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지향하는 2024 유니티 포 휴머니티 (Unity For Humanity) 공모전에서 10위에 올라 주목받았습니다.

제주도는 젊은 층이 즐기는 게임을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 문화를 세계에 알릴 기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게임을 통해서 해녀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제주 해녀 문화에 대한 확산이 저는 예상된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요.]

게임은 이르면 내년쯤 출시 예정이고, 수익금 일부는 해녀 문화 보전을 위해 기부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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