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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독한 야당 만들겠다, 싸우는 사람만 공천”

조선일보 배성규 정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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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민의힘 대표 인터뷰 “당론 어기는 사람과 같이 못 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초식 공룡이 아니라 제대로 싸울 줄 아는 독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여당보다 나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진짜 쇄신”이라며 “제대로 싸우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이를 위해 공천 시스템부터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당론을 어기거나 함께 싸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같이 갈 수 없다”며 “(출당을 포함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당원들이 나를 대표로 뽑은 것은 초식 보수 정당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이기 때문”이라며 “이슈를 선점하고 전략적으로 싸울 줄 아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견제해 달라는 국민 기대와 달리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 내부 진흙탕 싸움만 벌였다”며 “그것이 당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진 이유”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켰던 유튜버 전한길씨에 대해 “의병처럼 밖에서 청년·시민들의 힘을 모아 적을 막아주고 당과 함께 싸웠다”면서도 “외곽에서 의병 역할을 하는 것이 현재 가장 적합한 자리”라고 했다. 전씨에게 당장 주요 당직을 맡기거나 공천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됐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회담 제안에 대해선 “언제든 만날 수 있지만 국민 눈을 가리고 자화자찬하는 자리에 들러리 서지는 않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져 국민의힘이 역전할 때 비로소 민주당 폭주가 멈추고 진짜 협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모는데 민심과 멀어지는 본인들 모습부터 돌아봐야 한다”며 “충청·수도권 등 중원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배성규 정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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