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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패한 무리뉴에 훈수? WC 못 나가는 中 언론 헛소리에 팬들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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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퇴물이래도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감독인데, 중국 언론이 뭐라 할 처지는 아니지 않을까. 조세 무리뉴(61)의 페네르바체 결별 소식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이 쏟아낸 조롱 섞인 반응이 오히려 팬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2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기대했던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과 리그 우승 모두 놓친 채, 불과 1년 만에 계약이 종료됐다.

한때 ‘스페셜 원’이라 불리던 무리뉴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건 유럽 현지에서도 공통된 평가다.

문제는 그 반응을 두고 나선 중국 언론이다. ‘라이브 홈페이지’ 등 현지 매체들은 “무리뉴가 중국 슈퍼리그에 온다고 해도 1년 반 이상 버티지 못하고, 우승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이제는 우승보다는 구단과 다투는 소식만 남았다. 중국에서도 실패할 게 뻔하다”라며 조롱을 퍼부었다.

그러나 정작 중국 편지 팬들의 시선은 다르다. 무리뉴가 유럽 정상 무대에서만 20년 가까이 빅클럽들을 지휘하며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리그 우승 등 숱한 업적을 남긴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포르투와 인테르 밀란에서 기적 같은 우승을 일궈냈고, 레알 마드리드 시절엔 전성기의 바르셀로나를 넘어섰다. 첼시, 맨유에서도 굵직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런 인물이 설사 ‘퇴물’ 소리를 듣는다 해도, 아직 아시아 무대에서 검증조차 못한 중국 언론이 함부로 평가절하하는 건 우습다는 반응이 터져 나온다. 실제로 중국 슈퍼리그는 무리뉴급 지도자를 모셔온 전례조차 거의 없다.

결국 무리뉴의 몰락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별개로, 중국 언론의 ‘과잉 비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유럽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장의 이름값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중국 팬들이 “중국에서 우승 못 한다”는 비아냥을 두고 오히려 고개를 젓는 이유다. 한 중국 현지 팬은 "월드컵도 못 나가는 국가서 유럽 무대의 명장을 퇴물이라고 비난하는게 맞냐"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무리뉴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건, 유럽에서 이미 증명된 그의 업적 앞에서 중국 언론의 조롱은 그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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