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하면 머리 자르겠습니다!" 맨유 팬의 무모한 도전, 그 결과는? '풍성'...328일째 진행 중, "UCL 결승전 같은 순간 될 것"

사진=아이렛 챌린지 SNS; 더 유나이티드 스트랜드

[포포투=송청용]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의 '웃픈'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매체 'N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아이렛은 어린 시절 내린 한 선택 때문에 지금까지도 고통을 겪고 있다. 어머니가 응원하는 리버풀이 아닌, 할아버지, 삼촌, 사촌이 지지하는 맨유를 응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 결정은 1년 넘게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렛은 2023년 10월 6일 자신의 SNS에 "오늘부터 맨유가 공식전 5연승을 거두기 전까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 오늘 상대는 아스톤 빌라. 솔직히 자신이 없다"라고 게시했다.

안타깝게도 아이렛은 지금까지도 머리를 기르고 있다. 맨유가 5연승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 3연승이 최대였으며, 오늘날 최악의 부진만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지난 28일에는 잉글랜드 리그 투(4부 리그) 소속의 그림즈비 타운에 2-2로 비겼으며, 승부차기 끝에 최종 11-12로 패하면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조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아이렛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냥 웃기려고 한 거였다. 팬들을 즐겁게 하려는 가벼운 도전이었는데, 계속 이어졌다"라고 답했으며,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가겠다. 얼마나 걸리든"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맨유의 5연승을 묻는 질문에는 "그건 내 인생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같은 순간이 될 것이다. 만약 직접 보러 간 다섯 번째 경기에서 지게 된다면... 그건 내 인생에서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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