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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 20대 초반 청년층에 가장 큰 타격…고용률 13%↓

중앙일보 한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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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22∼25세 청년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객 서비스, 회계, 소프트웨어 개발 등 AI 기술에 노출이 높은 직종에서 22∼25세 청년층의 고용률이 2022년 이후 13% 감소하며 연령대 중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 같은 내용을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팀의 분석을 인용해 전했다. 연구팀은 미국 최대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결과를 도출했다.

다만 연구는 “AI 발전의 여파가 모든 직종에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며 일부 직종에서는 고용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간호조무사처럼 AI 노출도가 낮은 직업군의 경우 고용률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증가했으며 특히 젊은 간호조무사의 일자리는 고령층보다 더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가 곧바로 고용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구는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되는 직종에서는 고용률 변화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논문은 “미국 고용 시장에서 AI 혁명이 말단 노동자들에게 중요하고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가설과 일치하는 대규모 ·초기 증거”라고 설명했다. AI가 정규 교육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어 젊은 세대가 특히 취약하다고 해석했다.


CNBC는 “AI가 일자리 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전 산업과 전 연령층에서 제기됐지만, 이번 연구는 그 영향이 결코 획일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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