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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식기세척기 ‘신품 둔갑’ 군납…육사 출신 업자 검찰 송치

중앙일보 한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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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연합뉴스



중고 식기세척기를 새것으로 속여 군에 납품한 업체 소유주가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군납 식기세척기 임대업체 A사의 실소유주 손모씨를 입찰방해 등 혐의로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의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따라 추가 조사를 진행했고 이 같은 결과를 최근 통보했다.

손씨는 군에서 임대 사용 후 철거한 식기세척기를 수거해 겉면에 새 시트지를 붙이고 일부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신품처럼 꾸며 다시 군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영관급 장교 출신으로 알려진 손씨는 2017년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중고 식기세척기를 군에 납품했다가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사를 통해 납품된 식기세척기는 370여대, 22억원 규모에 이르며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전군 부대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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