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르엘 청약 시작…‘로또 청약’으로 내집 마련 스타는?[MK픽]

이시언, 정주리, 손준호, 김소현. 사진| 스타투데이 DB, SNS

‘잠실르엘’이 오늘(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인근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10억 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가운데 청약에 성공하며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스타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우 이시언. 사진| 스타투데이 DB

배우 이시언은 2016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신축 아파트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 청약에 당첨돼 32평형(전용 84㎡)을 받았다.

당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입주 과정을 공개한 그는 “3만 원씩 9년간 청약통장을 유지했다. 대학 졸업하자마자 시작했고, 중간에 해지하려던 것을 친구와 주변 응원의 덕분에 끝까지 버텼다”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상도1구역 옛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2016년 분양 당시 평당 평균 2150만 원, 해당 평형은 약 6억7000만~7억3000만 원 선이었다. 이시언은 2018년 말 입주 후 신혼집으로 사용하다 2024년 16억3000만 원에 매도, 약 9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개그우먼 정주리. 사진| 스타투데이 DB

개그우먼 정주리는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청약에 성공, 2019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DMC 디에트르 한강’ 43평형을 분양받았다. 당시 분양가는 7억7000만~8억4000만 원 수준이었으며, 2022년 7월 입주했다. 현재 10억8500만~11억6000만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약 4억 원가량 시세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주리의 청약 성공 비결은 높은 청약 점수였다. 아들 다섯을 둔 그는 유튜브를 통해 “셋째 출산 후 다자녀 청약을 넣었다. 될 줄 알았다. 점수가 거의 만점 수준으로 100점 만점에 80점이었다”고 밝혔다.

손준호, 김소현 부부. 사진| 스타투데이 DB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고급 주거단지의 대표주자로 일컬어지는 나인원 한남을 청약으로 매입했다. 김소현은 2023년 2월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남편과 연애할 때부터 집을 보는 걸 좋아해, 예산이 없는데도 많이 돌아다녔다. 지금까지 다섯 번 이사를 했는데, 한 번에 20채 이상씩 확인했다”면서 “우연히 모델하우스에 들어갔다가 한눈에 반했고, 예산도 부족했지만 청약을 넣었는데 당첨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집은 전용 206.89㎡으로 분양가는 43억 원이었다. 이후 시세가 고공행진하면서 지난 4월 같은 평형이 130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 받아 시세 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 청약은 직장인들의 꿈으로 꼽힌다. 그러나 당첨 후 자금 마련과 조건 충족 부담으로 포기하는 사례가 나오는 만큼 철저한 계획은 필수다.

이번 잠실르엘은 6·27 대출 규제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있어 더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전용 74㎡ 청약을 위해서는 최소 12억 원의 이상의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전매제한 3년, 실거주 의무 3년 등 규제가 걸려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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